토마스 오헤아 퀸타나 유엔 북한인권특별보고관[사진 출처 : 연합뉴스]

유엔 북한인권특별보고관이 서해 남측 공무원 피격 사건에 대한 북한의 통지문을 사과로 볼 수 없다고 판단했다.

30일 미국의소리(VOA)에 따르면 토마스 오헤아 퀸타나 유엔 북한인권특별보고관은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사건에 대해 유감을 표명한 것은 중요한 몸짓이지만 사과는 아니다"라고 주장했다.

북한이 지시·규정을 어기지 않았다고 주장했다는 게 이유다.

그는 "긴박한 위협이 없는데도 민간인을 자의로 살해하는 것은 세계인권선언에 저촉되고, 생명권에 관한 제네바협약도 위반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북한이 피해자의 시신을 불에 태웠거나 유실했다면 생명을 경시하는 태도를 보인 것"이라고 비판했다.

퀸타나 보고관은 북한에 모든 정보를 공개하라고 촉구했다.

그러면서 북한에 목소리를 내야한다며 남한 정부의 대응을 요청했다.

[서윤덕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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