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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16 (화)

토론 20분만에 '카오스'로…바이든 "입 좀 다물어 줄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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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1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조 바이든 민주당 대선 후보의 1차 대선 토론 © AFP=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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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박혜연 기자 = 미국 대선 1차 TV토론이 시작 20분 만에 혼란 속에 빠졌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상대 토론자인 조 바이든 민주당 대선 후보와 토론 진행자 크리스 월리스 폭스뉴스 앵커의 말을 계속 끊으며 자신의 주장을 이어갔기 때문이다.

29일(현지시간) 오전 미국 오하이오주 클리브랜드에서 열린 1차 토론에서 트럼프 대통령은 바이든 후보의 발언 시간에 지속적으로 끼어들어 방해했다.

각 토론 주제는 15분 동안 논의되고, 트럼프 대통령과 바이든 후보는 각각 2분씩 해당 주제에 대해 발언 시간이 주어진다.

진행자 월리스 앵커가 "그가 말을 끝마치도록 기다려달라"고 수 차례 말했지만 트럼프 대통령은 하고 싶은 말을 계속했다.

바이든 후보는 결국 참다 못해 격앙된 목소리로 트럼프 대통령에 "입 좀 다물어 주겠나"(Will you shut up, man?)라고 말하기도 했다.

하지만 트럼프 대통령은 바이든 후보를 무시하고 계속 월리스 앵커에게 말을 계속했고 바이든 후보는 헛웃음을 지으며 "계속 지껄여라"(Keep yapping, man)고 중얼거렸다.

CNN은 이를 두고 "시작 20분 만에 (토론이) 카오스가 됐다"고 표현했다.

이날 토론 주제로 트럼프 대통령의 에이미 코니 배럿 연방대법관 지명과 오바마케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응이 나왔다.
hypark@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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