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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18 (목)

이슈 추미애 아들 군복무 진실공방

추미애 장관 "아들 병가 의혹, 무리한 고소·고발로 국론 분열, 국력 소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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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향신문]
추미애 법무부 장관이 아들 병가 관련 의혹에 대해 “정치공세의 성격이 짙은 무리한 고소·고발로 국론을 분열시키고 국력(공권력)을 소모한 사건”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경향신문

추미애 법무부 장관이 지난 29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서울-세종 영상국무회의에서 자료를 보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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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 장관은 30일 오전 자신의 페이스북에 “제 임기와 함께 시작된 법무부장관 아들 병가 관련 의혹 사건이 검찰에 의해 관련자 전원 불기소 (혐의없음) 처리되었습니다”라는 문장으로 시작하는 글을 올리면서 이같이 밝혔다. 추 장관은 이어 “제 아들의 병역 문제로 국민 여러분께 심려를 끼쳐 드리게 된 점 거듭 송구한 마음을 전합니다”라고 덧붙였다.

그는 “제보자의 일방적 주장을 어떤 객관적 검증이나 사실확인도 없이 단지 정쟁의 도구로 삼은 무책임한 세력들은 반드시 엄중한 책임을 져야 할 것입니다”라며 “합당한 사과가 없을 시 후속 조치를 취할 것입니다”라고 적었다.

추 장관은 이어 “언론의 보도 양태에도 깊은 유감을 보내지 않을 수 없습니다”라며 “사실과 진실을 짚는 대신 허위의 주장을 그대로 싣고, 더 나아가 허위를 사실인 양 보도한 다수 언론은 국민께 커다란 실망과 상처를 주었습니다”라고 지적했다. 그는 이어 “많은 이야기를 하지 않아도 국민들께서는 알고 계십니다. 왜 유독 문재인 정부의 법무부 장관들을 타겟으로 보수 야당과 보수 언론이 집요하게 정치적 공세를 펼치는지”라고 덧붙였다.

추 장관은 “힘들고 어려운 시기에 국민 여러분의 응원과 격려는 큰 힘이 되었습니다”라며 “청사를 가득 메운 응원의 꽃바구니에 스스로 힘내자 다짐하기도 했습니다”라는 소회를 밝혔다. 그는 “그동안 매진해 왔던 검찰개혁은 더 이상 구호가 아닌 실천입니다”라며 검찰 개혁 의지를 밝혔다. 추 장관은 “법과 제도, 사람의 개혁으로 국민의 검찰로 바로 세워가겠습니다. 검찰개혁과 공수처 설치를 조속히 완수해 촛불시민의 염원을 이뤄내고 마지막까지 문재인정부의 성공에 기여하겠습니다”라며 감사하다는 인사로 글을 맺었다.

김기범 기자 holjjak@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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