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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든, 사망자 200만명 됐을 것"VS"아무것도 하지 않은 트럼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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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클리블랜드=AP/뉴시스]도널드 트럼프(오른쪽) 미국 대통령과 조 바이든 민주당 대선 후보가 29일(현지시간) 미 오하이오주 클리블랜드에서 열린 제1차 TV 토론에 참석하고 있다. 2020.09.30. /사진=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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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조 바이든 민주당 대선 후보가 대통령이라면 코로나19 사망자는 200만명이 됐을 것이라고 공격했다. 반면 조 바이든 후보는 트럼프 대통령이 아무것도 하지 않았다고 맞받았다.

트럼프 대통령과 바이든 후보는 29일(현지시간) 첫 대선 TV토론에서 서로를 향해 “거짓말쟁이”라고 비난하며 이 같은 열띤 공방을 벌였다고 AP통신 등 미국 주요 언론들이 보도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만약 바이든이 대통령이라면 미국의 코로나19 사망자는 20만명이 아니라 200만명이 됐을 것”이라면서 “바이든은 중국에 대한 여행 금지를 원하지 않았다”고 비판했다.

그는 또 오바마 행정부시절 신종 플루 대응은 재앙이었으며 (이제)미국의 약값이 80~90% 내려갈 것이라고 주장했다.

바이든 후보는 이에 대해 “트럼프 대통령은 재임 기간 일자리가 줄어든 미국 역사상 최초의 대통령이 될 것”이라며 “오바마 행정부는 트럼프 대통령에게 경기 호황을 물려줬지만 트럼프 대통령은 경기 침체를 일으켰다”고 지적했다.

바이든 후보는 이어 “미국은 중국을 상대로 이전보터 더 많은 무역적자를 내고 있으며 오바마 행정부 시절 폭력 범죄는 17% 감소했다”고 주장했다.

다만 미국 언론들은 이런 발언을 팩트 체크 한 결과 트럼프 대통령의 발언은 거짓으로 판명 난 경우가 대부분이었고 바이든 후보도 사실과 다른 발언을 하거나 오해를 불러일으키는 주장을 했다고 밝혔다.

바이든 후보는 아울러 트럼프 대통령이 코로나19 때문에 패닉에 빠졌으며 그는 아무것도 하지 않았고 계획이 없다고 비꼬기도 했다.

반면 트럼프 대통령은 “당신은 곧 백신을 보게 될 것”이라면서 “중국의 잘못”이라고 이른바 ‘코로나19 중국 책임론’을 이어갔다.

jjw@fnnews.com 정지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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