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3.29 (금)

TV 패널 출하량 감소에 가격 상승 전망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뉴스웨이

호주 시드니에 위치한 가전매장에 LG 올레드TV가 진열돼 있는 모습. 사진=LG전자 제공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뉴스웨이 이수정 기자]

올해 TV 패널 출하량이 지난해보다 줄어 가격 상승이 전망된다.

30일 대만 시장정보업체 트랜드포스는 올해 TV 패널 출하량을 지난해 대비 6.2% 감소한 2억6753만장으로 예상했다.

감소 원인은 TV 제품 크기 증가 경향과 패널 제조공장의 생산능력 증가세 둔화, 노트북 등 IT 제품 패널에 대한 높은 수요로 꼽혔다.

시중에 나온 TV 제품 대비 남은 TV 패널의 비율은 지난해 31%에서 올해 24%까지 낮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트렌스포스는 패널 가격 상승의 모멘텀이 될 수 있다는 예측을 내놨다.

트렌드포스는 "LG디스플레이가 한국 내 TV 패널 공장의 폐쇄를 미루고 있지만, LG디스플레이의 한국 내 TV 패널 생산능력은 전 세계의 3% 수준에 불과하다"며 "현재 TV 패널 시장 상황을 변화시키진 않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트렌드포스는 TV 패널 공급이 부족해지면서 올해 하반기에는 시중에 나온 TV 상품 대비 남은 TV 패널의 비율이 약 9% 수준까지 떨어질 것으로 예상했다.

이로 인해 올해 4분기 TV 패널 가격은 전 분기 대비 평균 10%까지 상승할 수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TV 패널 공급 감소세는 내년에도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트렌드포스는 내년 TV 패널 공급량을 올해보다 4.1% 감소한 2억5천664만장으로 예상했다.

트렌드포스는 "대부분의 패널 제조사들이 IT 제품과 매우 큰 크기의 TV 제품 용도로 패널 생산을 재편성했고, 삼성디스플레이의 올해 12월 한국 생산라인 폐쇄 등이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설명한다.

이수정 기자 crystal@

저작권자(c)뉴스웨이(www.newsway.co.kr). 무단전재-재배포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