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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29 (금)

어디서 새나 했더니…"국제우주정거장 러시아 모듈서 공기 유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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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스크바=연합뉴스) 유철종 특파원 = 국제우주정거장(ISS)의 러시아 구역에서 공기 유출이 확인됐다고 러시아 우주당국이 29일(현지시간) 밝혔다.

리아노보스티 통신에 따르면 러시아우주공사(로스코스모스)는 공기 유출이 과학연구시설이 있는 러시아 '즈베즈다'(별) 모듈의 업무 공간에서 일어나고 있으며 며칠 내로 정확한 유출 지점을 찾아내 봉합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우주공사는 "현재 ISS 전체 압력 저하는 8시간당 1밀리미터(mm) 정도로 일어나고 있다"면서 "이같은 상황은 우주정거장 승조원들의 생명과 건강에는 위협이 되지 않으며 정거장 비행에도 장애가 되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ISS에선 지난해부터 소규모 공기 유출이 발견됐으나 지난달부터 유출 규모가 하루 540g에서 1.4 kg으로 크게 증가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후 우주정거장에 체류 중인 모든 우주인이 러시아 즈베즈다 모듈로 이동해 미국 모듈에서의 유출을 검사했으나 유출이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로스코스모스 측은 러시아 즈베즈다 모듈의 진공 밸브에서 유출이 일어나고 있을 것으로 추정했다.

상공 340~430㎞ 높이에서 시속 2만8천㎞로 선회 중인 ISS에는 현재 러시아 우주비행사 2명과 미국 우주비행사 1명이 승선해 있다.

연합뉴스

지구 상공의 국제우주정거장 [AP=연합뉴스 자료사진]



cjyou@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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