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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29 (금)

‘가뇽 10승+김태진 결승타’ KIA, 두산과 공동 5위…키움 3연패 [고척 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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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고척, 최규한 기자] 30일 오후 서울 고척 스카이돔에서 ‘2020 신한은행 SOL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와 KIA 타이거즈의 경기가 열렸다. 8회초 1사 1루 상황 KIA 김태진이 역전 1타점 좌중간 2루타를 날리고 있다. / dreamer@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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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고척, 길준영 기자] KIA 타이거즈가 두산 베어스와 공동 5위에 올랐다

KIA는 30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0 신한은행 SOL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와의 원정경기에서 3-2로 승리하고 3연승을 질주했다. 두산이 이날 한화 이글스에게 패하면서 KIA는 두산과 공동 5위로 올라섰다.

김태진은 8회 결승타를 포함해 4타수 2안타 1타점 1득점을 활약하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황대인도 멀티히트를 기록했다.

선발투수 가뇽은 7이닝 4피안타 6탈삼진 1볼넷 2실점 호투로 시즌 10승 고지에 올랐다. 전상현(⅔이닝 무실점)-이준영(⅓이닝 무실점)-박준표(1이닝 무실점)으로 이어지는 불펜진은 실점 없이 팀 승리를 지켰다. 박준표는 시즌 3세이브를 따냈다.

키움은 선발투수 요키시가 6이닝 7피안타 6탈삼진 2실점(1자책)으로 호투했지만 타선이 터지지 않으면서 경기를 내줬다. 이정후는 멀티히트를 기록했지만 5번부터 9번까지 대타 김웅빈을 제외하면 모든 타자들이 무안타로 침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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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고척, 최규한 기자]1회말 KIA 선발 가뇽이 힘차게 공을 뿌리고 있다. / dreamer@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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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움은 1회말 선두타자 박준태와 김혜성이 안타와 2루타를 때려내며 무사 2, 3루 찬스를 만들었다. 서건창은 땅볼타구를 쳤지만 3루주자 박준태가 홈을 밟았고 이정후가 1타점 적시타를 날리면서 2-0 리드를 잡았다.

KIA는 2회초 김태진이 안타와 도루로 2루까지 들어갔고 2루수 러셀의 숭구 실책에 홈을 밟아 한 점을 만회했다. 4회에는 선두타자 나지완과 황대인의 안타로 1사 1, 2루 찬스를 잡았고 한승택이 1타점 적시타를 때려내며 2-2 동점을 만들었다.

8회 KIA는 선두타자 최형우가 볼넷을 골라 걸어나갔고 대주자 최정민으로 교체됐다. 나지완은 1루수 파울플라이로 물러났지만 김태진이 1타점 2루타를 때려내면서 마침내 경기를 뒤집는데 성공했다.

9회말 키움의 마지막 공격에는 박준표가 마운드에 올라 경기를 마무리했다. /fpdlsl72556@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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