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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29 (금)

추석 연휴에 흔한 소화불량ㆍ근육통 잔병치레 대처법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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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투데이

지난 주말 식약처의 발사르탄 제제 고혈압약 발암물질 리스트를 공개한 이후 환자, 의사, 약사 간의 혼란이 계속되는 가운데 10일 오후 서울의 한 약국에서 환자들이 약품을 구입하고 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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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 연휴 흔하게 앓는 잔병은 무엇이 있을까. 올해는 코로나19 여파로 귀향길에 오르길 포기하는 사람이 많다지만 연휴에는 음식 준비에 과식에 근육통과 소화불량을 호소하는 사례가 늘 있었다. 코로나19 여파로 어느 때보다 건강에 관심이 높은 요즘, 만에 하나 생길 추석 연휴 잔병을 대비해 올바른 의약품 사용법을 알아보자.

파스, 사용방법 따로 있나?…쿨파스와 핫파스 구분하세요


명절 연휴 음식 준비로 근육통 등이 있을 때 사용할 수 있는 파스는 ‘쿨파스와 ’핫파스‘가 있다. 사용 시기와 증상에 따라 쿨파스와 핫파스 각각 구분해 사용하는데 우선 관절을 삐어서 부기가 올라오는 경우라면 ‘멘톨’이 함유돼 있어 피부를 차갑게 하고 통증을 완화하는 ‘쿨파스’를 사용하는 것이 좋다. 또 부기가 빠진 후에도 통증이 계속되면 ’고추엑스성분‘이 함유돼 통증 부위를 따뜻하게 하고 혈액순환을 돕는 ’핫파스‘를 사용해야 한다.

파스는 같은 부위에 계속 붙이면 안 되고 가려움증, 발진 등이 생기는 경우 사용을 중단해야 한다. 사용한 파스가 피부에서 잘 떨어지지 않으면 1~2분 정도 물에 불린 후 떼어내면 된다.

명절 음식으로 과식했을 땐?…소화제도 구분해 드세요


소화제는 속이 답답하거나 과식 등으로 소화불량이 생길 때 많이 복용하는데 효과에 따라 복용하는 약이 다르다.

우선 위장관 내 음식을 분해할 때는 ‘효소제’, 위장관 운동을 촉진할 때는 ‘위장관 운동 개선제’가 쓰인다. ‘효소제’는 탄수화물, 단백질, 지방 등 음식물 소화를 촉진하는 데 사용하는 의약품으로 판크레아제, 비오디아스타제 등이 주성분이다. 효소제 소화제는 사람에 따라 알레르기가 발생할 수 있으므로 주의해야 한다.

‘위장관 운동 개선제’는 의사 처방에 따라 사용되는 전문의약품으로 위장관 기능이 떨어져 복부 팽만감, 복통, 식욕부진 등의 증상에 사용한다. 일정 기간 복용해도 증상이 호전되지 않으면 장기간 복용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장거리 이동시 필요한 어린이 해열제, 체중ㆍ나이 맞게 복용해야


올해 추석은 ‘귀포족(귀성을 포기한 사람들)’, ‘홈추족(집에서 추석을 보내는 사람들)’이 늘어날 전망이지만, 혹시라도 장거리 이동을 하게 될 때 어린이 해열제를 챙기는 것이 중요하다. 어린이가 장기간 여행 등으로 정상 체온을 넘어 열이 나는 경우 의사 진료가 필요하지만, 병원에 갈 수 없는 경우 해열제를 복용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이럴 때 ‘아세트아미노펜’과 ‘이부프로펜’ 성분이 함유된 해열제를 사용할 수 있는데, 반드시 제품에 있는 용법ㆍ용량에 따라 아이의 체중이나 나이에 맞게 정확한 양을 복용해야 한다.

‘아세트아미노펜’은 체중이나 나이에 맞지 않게 많은 양을 복용하거나 복용 간격을 지키지 않으면 간 손상을 유발할 수 있고, ‘이부프로펜’은 위를 자극하거나 콩팥의 기능을 방해할 수 있어서 어린이가 토하거나 설사를 할 때는 탈수 위험이 있을 수 있어 먹이지 않는 것이 좋다.

추석 연휴, 잊지 말아야 할 마스크 올바른 착용법은?


올해 추석은 코로나19 여파 속 맞는 첫 명절이다. 가족 간 만남에서 바이러스가 전파되지 않도록 올바른 마스크 착용이 중요하다. 방역당국은 입자‧비말 차단 성능이 검증된 의약외품 마스크를 사용할 것을 강조했고, 이를 위해서는 구매 시 ‘의약외품’ 표시를 확인해야 한다.

버스, 기차 등 밀폐된 공간과 휴게소 등 사람이 많은 장소에서는 반드시 마스크를 착용해야 한다. 마스크를 착용할 때는 먼저 손을 깨끗이 씻어야 하고 입과 코를 완전히 가리는지, 얼굴과 마스크 사이에 틈이 없는지를 확인해야 한다.

착용하는 동안 마스크를 만지지 않도록 주의하고 만약 닿았다면 손을 깨끗이 씻어야 한다. 사용 후에는 귀에 거는 끈만 이용해 벗은 후 바깥면을 안쪽으로 접고 끈으로 감아 소독제를 뿌리고, 만일 소독제가 없다면 비닐봉지에 넣어서 쓰레기봉투 밖으로 나오지 않도록 버린다.

마스크 착용으로 호흡곤란, 어지러움, 두통 등의 증상이 있는 경우에는 개별 공간에서 마스크를 벗고 휴식을 취하고, 그 후에 증상이 완화되면 다시 착용한다.

[이투데이/박미선 기자(only@e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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