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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29 (금)

'가황' 나훈아 뜨자 시청률 폭발...KBS 최대 40% 육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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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사진=KBS


[파이낸셜뉴스] '트로트 황제' 가수 나훈아씨가 15년만에 KBS를 통해 안방극장에서 한가위 특별 콘서트를 진행했다. 시청자들의 호응에 일부 지역에서는 40%에 육박하는 시청률이 집계됐다.

1일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추석 연휴 첫날이던 전일 오후 8시 30분부터 11시까지 KBS 2TV가 방송한 '2020 한가위 대기획 대한민국 어게인 나훈아' 시청률은 29.0%로 집계됐다.

지역별로는 부산에서 38.0%로 가장 높았고 대구, 구미에서 36.9%로 뒤를 이었다. 서울은 30.03%를 기록하며 30%대를 돌파했다. 이밖에 수도권에서는 27.2%, 광주에서는 22.4%, 대전에서는 27.2%였다.

나훈아는 코로나19로 힘든 시기를 겪고 있는 국민을 위해 15년만에 TV에 출연했다. 일부 팬들은 "코로나19로 모두가 힘든 상황 속에서 공연 1회에 수십만원에 육박하는 티켓 파워를 가진 슈퍼스타가 국민을 위해 TV 무료 공연을 한 것이 감사하다"고 말했다. 이번 공연은 지난 23일 1000명의 관객과 비대면 공연을 진행했다.

그는 고향, 사랑, 인생을 주제로 구성한 총 3부 분량의 공연에서 ‘홍시’, ‘무시로’, ‘잡초’, ‘영영’, ‘사내’ 등 히트곡에 신곡을 더해 30여곡을 불렀다. 나훈아는 특히 코로나19 방역의 최일선에 있는 의사와 간호사들에게 감사 인사를 전하며 "왕이나 대통령이 국민 때문에 목숨을 걸었다는 사람은 한 사람도 본 적이 없다"며 "이 나라를 누가 지켰냐 하면 바로 오늘 여러분들이 이 나라를 지켰다"고 말했다.

한편 나훈아의 출연에 대기업 등에서 수많은 광고 요청이 있었던 곳으로 보였지만, 공연 흐름을 고려한 듯 중간광고는 없었다. 다시보기 서비스도 제공되지 않았다.

KBS는 오는 3일 밤 10시 30분 나훈아와 제작진의 6개월간 공연 준비 과정을 담은 다큐멘터리 '대한민국 어게인 나훈아 스페셜-15년 만의 외출'을 방송할 예정이다.

dschoi@fnnews.com 최두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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