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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29 (금)

내년 IPO 시장 뛰어드는 수조원급 매머드 기업들은 어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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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IPO 대어로 평가되는 ‘빅히트 엔터테인먼트’의 용산 신사옥. 연합뉴스


[스포츠서울 이용수기자] 예상 기업가치가 수조원을 넘는 매머드급 기업들이 내년 증시 입성을 목표로 상장 채비에 나서면서 공모주시장에 대한 관심이 더욱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

1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카카오뱅크, 카카오페이가 최근 내년 상장 계획을 공식화한 데 이어 게임업계 숨은 대어로 꼽히는 크래프톤이 최근 상장을 위한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크래프톤은 최근 기업공개(IPO) 주관사 선정을 위해 국내외 다수 증권사에 입찰제안요청서를 발송했다. 주관사 선정은 기업공개를 위한 첫 공식 절차로 여겨진다. 크래프톤은 최근 성공적으로 증시에 입성한 카카오게임즈보다 실적이나 개발력 등 측면에서 우월하다는 평가를 받다 보니 게임업계는 물론 증권가에서도 주목을 받고 있다.

인터넷전문은행의 선두주자인 카카오뱅크도 내년 상장 계획 중인 기업 중 확실한 대어 중 하나다. 카카오뱅크는 지난달 23일 이사회를 열어 기업공개 추진을 결의하고 연내 주관사 선정 절차에 나서기로 했다.

카카오페이도 최근 KB증권을 주관사로 선정하고 카카오게임즈에 이어 계열사 중 2호 상장을 노리고 있다. 카카오페이는 가입자 3400만명을 확보한 국내 대표 간편결제 업체다.

이 외 SK바이오사이언스도 지난 7월 주관사 선정을 마치고 내년 상반기 상장을 위한 준비를 하고 있다. 앞서 SK바이오사이언스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생산과 관련해 글로벌 제약사 아스트라제네카와 제휴를 맺으면서 모회사인 SK케미칼의 주가가 4배로 이상으로 급등했다.

LG화학에서 분사 예정인 LG에너지솔루션(가칭)도 내년 상장 기대주다.

이들 기업의 상장 일정이 예상보다 앞당겨 질 가능성도 있다. 앞서 카카오게임즈는 상장심사 승인을 42일 만에 마친 데다 승인 후 34일 만에 기관 수요예측을 벌였다. 일반적으로 넉달 안팎으로 소요되는 일정을 크게 단축해 주목을 받았다.
purin@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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