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4.20 (토)

9월 수출 전년比 7.7% 증가..코로나 이후 첫 '+반등'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3월 이후 이어지던 마이너스 성장에서 반등 성공
산업부, 총수출 400억불, 일일 20억불 달성 주목


파이낸셜뉴스

[의왕=뉴시스] 김종택기자 = 경기 의왕 내륙컨테이너기지 모습. 2020.09.21. jtk@newsis.com /사진=뉴시스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파이낸셜뉴스] 9월 수출이 전년 대비 7.7% 증가하면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확산된 이후 7개월 만에 플러스 반등에 성공했다.

1일 산업통상자원부는 올해 9월 수출이 480억5000만 달러로 전년 대비 7.7% 증가했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 2018년 10월 이후 가장 높은 수출 증가율이다.

수출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여파가 본격적으로 영향을 미친 지난 3월(-1.7%) 이후 내리막길을 걸었다. 수출은 3월부터 4월(-25.6%), 5월(-23.8%), 6월(-10.9%), 7월(-7.1%), 8월(-10.2%)까지 지속적으로 부진했다.

같은 기간 수입은 1.1% 늘어난 391억7000만달러를 기록해 코로나19 이후 첫 플러스를 기록했다. 무역수지도 2년 만의 최고치인 88억8000만 달러를 기록해 5개월 연속 흑자를 냈다.

특히 조업일수를 제외한 하루 평균 수출은 20억8900만 달러를 기록해 4.0% 감소했지만 산업부는 코로나19 이전 수준인 총수출 400억 달러, 하루 평균 수출 20억 달러를 동시에 달성했다는 점에 주목했다. 이는 모두 올해 들어 최고치다.

품목별로는 주요 15개 품목 가운데 10개가 호조세를 보였다. 특히, 우리 수출의 1, 2, 3위 품목인 반도체(11.8%), 일반기계(0.8%), 자동차(23.2%)가 23개월 만에 모두 플러스를 기록했다. 이 품목들이 전체 수출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35%에 달한다.

또한 가전(30.2%), 2차전지(21.1%), 바이오헬스(79.3%), 컴퓨터(66.8%), 자동차부품(9.4%), 섬유(11.4%), 철강(1.8%) 등도 강세였다.

반대로 선박(-3.0%), 디스플레이(-1.9%), 석유화학(-5.3%), 무선통신기기(-12.5%), 석유제품(-44.2%) 등은 부진했다.

또 지역별로는 23개월 만에 미국(23.2%), 중국(8.2%), 유럽연합(EU, 15.4%), 아세안(4.3%) 등 4대 시장에서 긍정적 실적이 나왔다. 인도 지역 수출도 28.2% 늘었고, 이외에 일본(-6.0%), 중동(-9.7%), 중남미(-27.6%), CIS(-16.6%) 지역으로의 수출은 줄었다.

#수출 #산업부 #수입 #코로나
vrdw88@fnnews.com 강중모 기자

※ 저작권자 ⓒ 파이낸셜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