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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28 (목)

‘김광현 험난한 PS 데뷔전’ STL, SD 7-4 제압…기선제압 성공 [NLWC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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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

[사진] 세인트루이스 투수 김광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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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홍지수 기자]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 좌완 김광현이 포스트시즌 데뷔전을 마쳤다. 험난한 데뷔전이었지만, 타선의 도움으로 패전을 면했고 팀도 기선제압에 성공했다.

김광현은 1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에 있는 펫코 파크에서 열린 ‘2020 메이저리그 포스트시즌’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 와일드카드 시리즈 1차전에 선발 등판해 3⅔이닝 동안 5피안타 2탈삼진 2볼넷 3실점을 기록했다. 1회부터 3회까지 매이닝 선두타자를 내보냈고 실점으로 이어졌다. 하지만 팀은 타선이 필요할 때 점수를 뽑고 야수들의 호수비가 나오면서 7-4 승리를 거뒀다.

초반부터 애를 먹었다. 먼저 김광현은 1회초 폴 골드슈미트의 좌월 투런, 야디어 몰리나의 적시타, 맷 카펜터의 희생플라이로 4점 지원을 받았다. 하지만 1회말 선두타자 페르난도 타티스 주니어를 상대로 초구 스트라이크를 잡은 뒤 볼 4개를 잇따라 내줬다. 이어 매니 마차도에게 우익수 쪽 안타를 맞고 무사 1, 3루 위기에 몰렸다. 이후 에릭 호스머에게 중견수 희생 플라이를 내주며 첫 실점을 했다. 윌 마이어스와 토미 팸을 각각 삼진과 중견수 뜬공으로 처리하며 추가 실점 없이 막았다.

2회에도 실점을 했다. 첫 타자 제이크 크로넨워스에게 3루타를 허용했고, 다음 타석에 들어선 오스틴 놀라를 우익수 쪽 희생 플라이를 허용했다. 매이닝 선두타자 출루를 허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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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선의 득점 지원은 3회에도 나왔다. 1사 이후 칼슨이 좌전 안타를 쳤고 몰리나가 좌익수 쪽 2루타를 쳐 1사 2, 3루 기회를 잡았다. 이어 폴 데용과 카펜터가 좌익수 쪽으로 잇따라 적시타를 날리면서 6-2가 됐다.

세인트루이스가 4점 차로 앞선 상황. 김광현은 3회말 타티스 주니어와 풀카운트 접전 끝에 좌전 안타를 내줬다. 마차도를 포수 파울 플라이, 호스머를 좌익수 플라이로 잡은 김광현은 마이어스와 팸에게 연속 안타를 맞고 3실점 째를 안았다. 계속되는 2사 1, 2루 위기에서는 크로넨워스를 좌익수 뜬공으로 처리하며 이닝을 넘겼다.

4회말 첫 타자 놀라를 삼진으로 잡고 프로파를 3루수 쪽 땅볼로 잡은 김광현은 그리샴에게 볼넷을 내주며 라이언 헬슬리에게 마운드를 넘겼다. 헬슬리가 타티스 주니어를 우익수 뜬공으로 잡으면서 실점 없이 이닝이 마무리됐다.

김광현이 내려간 후 세인트루이스는 6회말 1점을 내주며 2점 차로 쫓겻다. 하지만 9회초 덱스터 파울러가 1사 1, 2루 기회에서 귀중한 적시타 한 방을 쳤다. 세인트루이스는 3점 차 리드를 9회말 알렉스 레예스를 올려 지켰다. 1차전을 잡고 기선제압에 성공한 세인트루이스는 2일 샌디에이고와 2차전을 치른다. 세인트루이스의 2차전 선발은 아담 웨인라이트다. 샌디에이고 선발은 잭 데이비스다.

/ knightjisu@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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