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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광현, ML 가을야구 데뷔전서 3⅔이닝 3실점…STL은 승리(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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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회 매 이닝 실점한 김광현, 승패없이 물러나

뉴시스

[샌디에이고=AP/뉴시스]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의 김광현이 1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의 펫코파크에서 열린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의 2020 메이저리그(MLB) 포스트시즌 내셔널리그 와일드카드 시리즈(NLWC·3전2선승제) 1차전에 선발 등판, 역투하고 있다. 2020.1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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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김희준 기자 = 'KK' 김광현(32·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이 메이저리그(MLB) 포스트시즌 데뷔전에서 다소 아쉬운 투구를 해 승리를 놓쳤다.

김광현은 1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의 펫코파크에서 열린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의 2020 MLB 포스트시즌 내셔널리그 와일드카드 시리즈(NLWC·3전2선승제) 1차전에 선발 등판, 3⅔이닝 5피안타 3실점을 기록했다.

팀이 6-3으로 앞서가던 상황에 마운드를 내려왔지만, 김광현은 5이닝을 채우지 못해 승리가 불발됐다.

세인트루이스는 장단 13안타를 몰아친 타선을 앞세워 7-4로 승리, 내셔널리그 디비전시리즈 진출에 한 발 더 다가섰다.

3승 무패 평균자책점 1.62의 빼어난 성적을 거두며 성공적인 메이저리그 데뷔 시즌을 보낸 김광현은 잭 플래허티, 애덤 웨인라이트를 제치고 포스트시즌 1선발이라는 중책을 맡았다.

KBO리그 포스트시즌과 국제대회 등을 거치며 큰 경기 경험이 많은 김광현이지만, 데뷔전인 만큼 다소 긴장한 모습을 보였다.

김광현은 1~3회 매 이닝 실점했고, 투구수 관리를 효율적으로 하지 못해 일찌감치 마운드를 내려갔다.

3⅔이닝 동안 김광현의 투구수는 76개였다. 44개의 공을 스트라이크존에 꽂아넣은 김광현은 삼진 2개를 잡는데 그쳤다. 볼넷은 2개를 내줬다.

세인트루이스 타선은 1회초에만 4점을 올리며 김광현의 어깨를 가볍게 했다.

1회초 폴 골드슈미트의 좌월 투런포로 선취점을 올린 세인트루이스는 딜런 칼슨의 2루타와 야디에르 몰리나의 적시타를 엮어 1점을 더 올렸고, 폴 데용의 2루타로 이어간 1사 2, 3루에서 맷 카펜터가 희생플라이를 쳐 4-0으로 앞섰다.

넉넉한 리드 속에 마운드에 오른 김광현은 1회말 다소 흔들렸다.

상대 리드오프 페르난도 타티스 주니어를 볼넷으로 내보낸 김광현은 매니 마차도에 우전 안타를 맞아 무사 1, 3루의 위기에 몰렸고, 에릭 호스머에 희생플라이를 허용했다.

김광현은 계속된 1사 1루에서 윌 마이어스를 헛스윙 삼진으로 돌려세우며 한숨을 돌렸고, 토미 팜에 중견수 뜬공을 유도해 더 이상의 실점을 막았다.

김광현은 2회말 선두타자 제이크 크로넨워스에 가운데 펜스 상단을 맞추는 3루타를 얻어맞았다. 크로넨워스는 김광현의 시속 90.8마일(약 146.1㎞)짜리 직구를 노려쳐 장타로 연결했다.

이어 오스틴 놀라를 상대한 김광현은 희생플라이를 허용해 실점이 '2'로 늘었다.

하지만 주릭슨 프로파를 좌익수 플라이로 처리한 김광현은 트렌트 그리샴을 2루 땅볼로 잡고 이닝을 마쳤다.

추격을 받은 세인트루이스 타선은 3회초 다시 힘을 냈다. 3회초 칼슨의 안타와 야디에르 몰리나의 2루타, 폴 데용의 안타가 연달아 터지면서 1점을 보탰고, 이어진 1사 1, 3루에서는 맷 카펜터가 적시타를 뽑아내 6-2로 달아났다.

김광현은 3회말 또다시 추격하는 점수를 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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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샌디에이고=AP/뉴시스]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 선수단이 1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의 펫코파크에서 열린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의 2020 메이저리그(MLB) 포스트시즌 내셔널리그 와일드카드 시리즈(NLWC·3전2선승제) 1차전에서 7-4로 승리한 뒤 기뻐하고 있다. 2020.1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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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회말 선두타자 타티스 주니어에 좌전 안타를 맞은 김광현은 포수 몰리나의 호수비 속에 마차도를 파울 플라이로 처리한 뒤 호스머를 좌익수 플라이로 잡았다.

그러나 윌 마이어스에 안타를 맞아 2사 1, 3루의 위기에 몰린 김광현은 토미 팜에 우전 적시타를 헌납했다.

김광현은 후속타자 크로넨워스를 좌익수 플라이로 처리해 실점이 더 늘지는 않았다.

김광현은 4회말 선두타자 놀라를 3구 삼진으로 솎아냈다. 초구로 커브를 던진 뒤 바깥쪽, 몸쪽 직구를 연달아 스트라이크존에 꽂아넣었다.

후속타자 주릭슨 프로파는 3루 땅볼로 잡아냈다. 프로파가 친 타구가 3루 쪽으로 느리게 굴러갔는데, 세인트루이스 3루수 토미 에드먼이 앞으로 달려나오면서 맨손으로 공을 잡은 뒤 1루로 송구하는 호수비를 선보였다.

김광현은 아웃카운트 2개를 잘 잡은 뒤 그리샴을 풀카운트 승부 끝에 볼넷으로 내보냈다.

그러자 세인트루이스 벤치는 김광현 교체를 택했다.

뒤를 이어 등판한 라이언 헬슬리가 타티스 주니어를 우익수 플라이로 잡아내 김광현의 실점이 더 늘지는 않았다.

세인트루이스는 6회말 불펜진이 흔들리고 야수 실책이 나오면서 샌디에이고에 1점을 내줬다.

하지만 지오반니 가예고스(1⅓이닝), 앤드류 밀러(⅔이닝), 알렉스 레예스(1⅓이닝)가 차례로 마운드에 올라 무실점 투구를 펼치면서 경기 끝까지 리드를 놓치지 않았다.

세인트루이스는 9회초 데용, 카펜터의 연속 볼넷으로 만든 1사 1, 2루에서 덱스터 파울러가 우전 적시타를 뽑아내 7-4로 앞서며 승부를 갈랐다.

팀이 6-4로 앞선 8회말 2사 1, 2루의 위기에 등판한 레예스는 1⅓이닝을 무실점으로 막고 팀 승리를 지켜내 세이브를 수확했다.

세인트루이스 타선에서는 칼슨이 3타수 2안타 2득점으로, 몰리나가 5타수 3안타 1타점 2득점으로 맹타를 휘둘렀다.

샌디에이고 선발 크리스 페덱은 2⅓이닝 8피안타(1홈런) 6실점으로 무너져 패전의 멍에를 썼다.

한편 세인트루이스와 샌디에이고의 내셔널리그 와일드카드 시리즈 2차전은 2일 같은 장소에서 벌어진다.

☞공감언론 뉴시스 jinxijun@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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