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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4 (수)

추석에도 K리그1 경쟁 뜨겁다…1위와 꼴찌 바뀔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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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두 울산, 2일 오후 5시 상주와 24라운드

'2위' 전북은 3일 오후 7시 '3위' 포항과 격돌

인천-부산, 강등권 싸움도 치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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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울산 현대와 전북 현대이 FA컵 결승에서 만난다. (제공=프로축구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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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안경남 기자 = 추석 연휴에도 프로축구 K리그1의 역대급 순위 경쟁은 계속된다.

하나원큐 K리그1 2020 파이널 라운드가 추석 연휴 끝자락인 10월2일부터 4일까지 열린다. 민족 최대의 명절 한가위에도 프로축구 순위 경쟁은 어느 때보다 뜨겁다.

한 경기 결과에 올 시즌 성패가 달렸다 해도 과언이 아니다. 순위표 위에선 치열한 우승 경쟁이, 아래에선 강등을 놓고 벼랑 끝 승부가 펼쳐진다.

선두 울산 현대는 2일 오후 5시 홈구장인 문수축구경기장으로 4위 상주 상무를 불러들인다.

울산은 승점51점으로 2위 전북 현대(승점51)와 동률이지만, 다득점에서 앞서 1위에 올라 있다. 한때 승점 5점까지 앞서다 주춤하는 사이 전북에 추격을 허용했다.

울산엔 상주전 승리가 중요하다. 10월 A매치 주간을 앞두고 무려 8명이 파울로 벤투 감독이 이끄는 축구대표팀에 차출됐기 때문이다. 애초 이청용까지 9명이었으나, 무릎 인대 부상으로 제외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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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전북 현대 브라질 특급 골잡이 구스타보가 3-3을 만들었다. (제공=프로축구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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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청용이 이탈한 가운데 대표팀에 발탁된 주축 선수들이 컨디션 저하나 부상을 안고 돌아온다면 전북과의 우승 경쟁에 최대 위기를 맞을 수 있다.

김도훈 울산 감독도 "아쉬운 부분이 있는 게 사실이다. 그러나 받아들여야 한다. 대표팀에 가는 선수들이 자신감을 얻고 돌아오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마침 상대는 이번 시즌 울산이 강한 면모를 보인 상주다. 두 번 만나 모두 4골 차 대승을 거뒀다. 지난 5월8일엔 4-0으로 이겼고, 7월25일엔 5-1로 승리했다.

이청용이 부상으로 쓰러졌지만, 득점 선두(25골) 주니오가 건재하다. 상주를 잡는다면, 전북과의 격차를 벌리고 압박을 줄 수 있다.

2위 전북은 3일 오후 7시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3위 포항과 만난다. 전북엔 울산 추격의 최대 고비이기도 하다. 최근 포항의 상승세가 매섭다. 9월에 치른 5경기에서 4승 1무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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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수원 삼성 타가트가 골맛을 봤다. (제공=프로축구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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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은 올 시즌 포항을 모두 이겼지만, 만날때 마다 박빙의 승부를 연출했다. 지난 6월16일 포항 원정에선 2-1로 이겼고, 8월1일 홈 경기에서도 2-1 승리였다. 결코, 안심할 수 없는 상대다.

강등이 결정되는 파이널B에선 최근 나란히 반전에 성공한 9위 수원 삼성(승점24)과 11위 인천(승점21)이 4일 오후 7시 인천축구전용경기장에서 격돌한다.

수원은 박건하 감독 부임 후 첫 2연승을 달리며 9위까지 순위를 끌어올렸다. 인천을 잡고 3연승에 성공하면 잔류 가능성이 매우 커진다.

인천도 마찬가지다. 지난 경기에서 성남FC를 무려 6-0으로 대파하고 탈꼴찌에 성공했다. 조성환 감독이 지휘봉을 잡은 뒤 180도 달라진 모습이다. 무고사, 아길라르를 앞세운 공격이 날카롭고, 스리백으로 전환한 수비도 안정감을 찾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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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인천 유나이티드가 '잔류 본능'을 발휘하고 있다. (제공=프로축구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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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 시즌 선보인 '잔류 본능'이 또 한 번 발휘되고 있는 인천이다.

최하위로 추락한 부산 아이파크는 4일 오후 4시30분 FC서울 원정 경기를 치른다.

올 시즌 승격 후 한때 6위까지 올라갔던 부산은 시즌 막판 경기력이 떨어지며 꼴찌로 추락했다. 결국 강원FC전 패배 후 조덕제 감독이 사퇴했다.

서울도 다급하다. 최용수 전 감독에 이어 김호영 감독대행마저 파이널A 무산 책임을 지고 물러난 뒤 슈퍼매치에서 1-3 완패를 당했다. 이제 정말 잔류를 걱정해야 할 처지다.

☞공감언론 뉴시스 knan90@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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