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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29 (금)

외신 "김광현 3점 내줬지만, 리드 지켰으니 O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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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

김광현, 메이저리그 포스트시즌 등판
[AP=연합뉴스]



(서울=연합뉴스) 최인영 기자 = 미국 언론은 김광현(32·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이 비록 긴 이닝을 책임지지는 못했지만, 팀 승리의 발판을 마련해 줬다며 좋은 점수를 줬다.

미국 스포츠 사이트 '팬사이디드'는 1일(한국시간) "김광현은 견뎌냈다. 3점을 내주며 3⅔이닝을 아슬아슬하게 버텼다. 리드를 유지했기에, 3점을 내줘도 괜찮았다"고 평가했다.

김광현은 이날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 펫코 파크에서 열린 2020 메이저리그 내셔널리그 와일드카드시리즈(NLWC·3전 2승제) 1차전에 선발 등판해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타선을 3⅔이닝 동안 5피안타 2볼넷 2탈삼진 3실점으로 막았다.

김광현은 1∼3회에 매 이닝 1점씩 잃었지만, 타선이 득점 지원을 든든하게 해준 덕분에 6-3으로 앞선 상황에서 불펜에 마운드를 넘길 수 있었다.

76개의 공을 던진 상태여서 김광현에게 더 많은 이닝을 맡길 수도 있었지만, 마이크 실트 세인트루이스 감독은 조기에 불펜을 가동하는 결단을 내렸다.

불펜은 샌디에이고 타선을 효율적으로 막아냈고, 세인트루이스는 7-4 승리를 거뒀다.

팬사이디드는 "실트 감독의 1차전 경기 운용은 칭찬받을 만하다. 그는 평소보다 김광현을 일찍 내렸다. (샌디에이고가 2점 차로 추격하던) 6회에 히오바니 가예고스를 투입해 큰 역할을 맡긴 것도 적시에 내린 적당한 결정이었다"고 호평했다.

MLB닷컴은 선제 2점포를 터트린 폴 골드슈미트 등 13안타 7득점에 성공한 타선에 주목했다.

MLB닷컴은 "NLWC가 시작하기 전, 세인트루이스에 쏠린 관심은 모두 정규시즌 내내 부진했던 공격력을 어떻게 극복할지에 관한 것이었다. 그러나 세인트루이스는 이날 그 모든 의문을 지워버렸다"고 보도했다.

abbi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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