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으로 바로가기
63143474 0232020100163143474 01 0101001 6.1.20-RELEASE 23 아시아경제 0 false true false false 1601527484000 1601527502000

유시민 "계몽 군주? 너무 고급스러운 비유…차기 대선 출마 의사 없다"

글자크기
아시아경제

유시민 노무현재단 이사장이 지난 5월 7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국가균형발전 선언 16주년 기념행사'에서 환영사를 하고 있다. [이미지출처=연합뉴스]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아시아경제 최은영 기자] 유시민 노무현재단 이사장(61)이 논란이 된 자신의 '계몽 군주'발언에 대해 "내가 너무 고급스러운 비유를 했나 보다"라고 말했다. 차기 대선 출마에 대해서도 "지지율이 압도적 1위여도 안 한다"라며 확실한 입장을 전했다.


30일 유 이사장은 유튜브 채널 '김어준의 다스뵈이다'에 출연해 최근 논란이 된 '계몽 군주' 발언에 대해 언급했다.


앞서 유 이사장은 지난 25일 '10·4 남북정상선언 13주년 기념 토론회'에서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통지문을 통해 사과한 것과 관련하여 "우리가 바라던 것이 일정 부분 진전됐다는 점에서 희소식"이라며 "계몽 군주 같다"라고 평가한 바 있다.


당시 해당 발언에 대해 야권 인사들은 강도 높은 비난에 나선 바 있다.


이날 방송에서 유 이사장은 "계몽 군주라고 말하는 게 칭송으로 들리는 사람이 많은 것 같다"라며 "예카테리나 2세(러시아의 여황제)는 못됐지만 계몽 군주로 친다. 독재자였지만 교육을 중시했고 유대인을 너그럽게 대했다. 전제군주들은 안했던 일들이다."라 고 운을 뗐다.


이어 "김정은은 독재자다. 북한이 3대 세습하는 왕조 국가니까, 김정은은 생물학적 운명 때문에 전제군주가 된 사람이다"라며 "계몽 군주들은 좀 더 오래 국가를 통치하고 싶은데 계속 과거처럼 하려고 하자니 사람들이 참지 않을 것 같아서 그렇게 (다르게) 통치한 것들인데, 안 하는 것보다 낫다"라고 전했다.


또한 이전 발언에 대한 비판여론을 두고 "내가 너무 고급스러운 비유를 했나 보다"라며 "계몽 군주라고 한 거로 떠드는 분들은 2500년 전에 아테네에서 태어났으면 소크라테스를 고발했을 사람들"이라고 꼬집었다.


한편 유 이사장은 오는 2022년 3월로 예정된 20대 대통령선거에 출마 의사가 없음을 밝히기도 했다.


유 이사장은 "현재 흐름으로는 1, 2등이 정해져 있는데 6개월밖에 남지 않은 시점에서 (새 후보가) 하늘에서 떨어지겠냐, 땅에서 솟아나겠냐"며 "(자신은) 지지율이 압도적인 1위라도 안 한다"라고 밝혔다.



최은영 인턴기자 cey1214817@asiae.co.kr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전체 댓글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