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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19 (금)

순천서 한달만에 코로나19 지역감염 확진자 발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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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면 거주 50대 남성...울산 현대중공업 확진사례 관련 추정

파이낸셜뉴스

허석 순천시장이 1일 코로나19 순천 71번 확진자 발생에 따른 브리핑을 하고 있다.사진=순천시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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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순천=황태종 기자】전남 순천시에서 한달만에 코로나19 지역감염 확진자가 발생해 순천지역 누적확진자는 71명, 전남도 누적확진자는 170명으로 늘었다.

1일 순천시에 따르면 서면에 사는 50대 남성인 A씨가 전날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아 순천 71번(전남 170번) 확진자로 분류됐다.

순천에서 지역감염 확진자가 나온 것은 지난 9월 3일 순천 68번 확진자 발생 이후 거의 한달만이다.

A씨의 감염경로는 울산 현대중공업 확진사례와 연관성이 있을 것으로 추정되며 역학조사가 진행중이다.

화물운송업을 하는 A씨는 지난 9월 27일부터 발열, 근육통 등의 증상이 있어 29일 오후 순천시보건소 선별진료소에 방문해 검체를 채취하고 자택에 격리됐다. 이어 30일 오후 10시 10분 전남보건환경연구원으로부터 확진 통보를 받고 순천의료원 음압병동에 입원치료 중이다.

A씨는 화물운송 직업 특성상 울산, 부산, 김해 등 경남지역을 다수 방문한 것으로 파악되며 △25일, 28일, 29일에는 율촌산단 내 공장에 화물 상차 작업 △27일 오후 1시 30분 용당동 푸드뱅크 방문 △28일 오후 2시 40분 순천중앙병원 방문 등의 동선이 확인됐다.

순천시는 A씨의 밀접접촉자 11명을 자가격리 조치하고, A씨의 동선에 대해 안전문자와 시 홈페이지를 통해 신속하게 시민들에게 알리고 방역소독 실시, 접촉자 및 능동감시자에 대한 진단검사를 실시하고 있다.

아울러 울산, 부산, 김해, 광양시에 A씨의 방문사실을 통보하고, 추가 동선은 없는지 전남도에 GPS추적 조사를 요청했다.

허석 순천시장은 이날 브리핑을 통해 "이번 추석 연휴가 코로나19 재확산의 최대 고비가 될 수 있으니 가족, 친지, 친구와의 모임을 최소화하고 마스크 착용과 손씻기 등 방역수칙 준수에 모든 시민들이 적극 동참해 줄 것"을 당부했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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