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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0 (토)

`하루 코로나 확진자 7000명` 한국 대사가 영국에 건넨 조언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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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경제

[사진제공=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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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은하(58) 주영 한국대사는 30일(현지시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이 개발되기 전까지는 검사 및 추적, 치료의 '3T'(Test-Trace-Treatment)가 효과적인 대응 전략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박 대사는 이날 타임스 라디오 프로그램에 출연해 영국의 코로나19 대응전략에 대한 조언을 묻자 이같이 말했다.

영국은 전날 일일 신규 확진자가 처음으로 7000명을 넘는 등 코로나19 대응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박 대사는 "한 가지 분명한 것은 검사-추적-치료가 한국의 전략이고 여전히 효과를 발휘하고 있다는 점"이라 고 설명했다.

박 대사는 한국이 8월 27일 하루 확진자가 441명에 달했지만, 서울에서 강력한 거리두기 조치를 도입하고, 전국적으로 선제적 조치를 도입해 다시 안정화를 이룰 수 있었다고 밝혔다.

박 대사는 그러나 "한국 최대 명절인 추석을 앞두고 있어 여전히 경계를 늦추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한국의 백신 확보 전략을 묻자 박 대사는 "인구의 60%, 3000만명분을 확보하려고 한다"면서 "이것이 집단면역이 가능한 수준이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박 대사는 영국 제약업체인 아스트라제네카가 백신 개발에 앞서 있는 만큼 가장 먼저 상용화해 세계에 공헌했으면 한다고 희망했다.

박 대사는 "양자 FTA는 교역과 투자를 확대하려는 기업에 좋은 플랫폼이 될 것"이라며 "양국이 세계 경제를 이끌어가는 나라들인 만큼 파트너십을 강화해 이어지는 4차 산업혁명 시대 등에 대비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디지털뉴스국 news@mkinterne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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