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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29 (금)

탬파베이-양키스 ALDS서 격돌…휴스턴도 디비전시리즈 진출(종합2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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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LWC 1차전서는 다저스·애틀랜타·마이애미·세인트루이스 기선제압

연합뉴스

ALDS 진출 후 기념사진 찍는 탬파베이 선수단
[UPI=연합뉴스]



(서울=연합뉴스) 장현구 하남직 기자 = 미국프로야구(MLB) 아메리칸리그 동부지구 1위 탬파베이 레이스와 2위 뉴욕 양키스가 포스트시즌 두 번째 관문인 아메리칸리그 디비전시리즈(ALDS·5전 3승제)에서 격돌한다.

리그 1번 시드 탬파베이는 1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세인트피터즈버그의 트로피카나필드에서 열린 아메리칸리그 와일드카드시리즈(ALWC·3전 2승제) 2차전에서 류현진(33)을 앞세운 8번 시드 토론토 블루제이스를 8-2로 완파했다.

탬파베이는 류현진을 상대로 2점 홈런과 만루 홈런으로 2회까지 7점을 뽑아내 일찌감치 승패를 갈랐다.

리그 5번 시드 양키스도 4번 시드 클리블랜드 인디언스를 10-9로 따돌리고 2연승으로 ALDS에 합류했다.

양키스는 8-9로 패색이 짙던 9회초 1사 만루 황금 찬스에서 희생플라이로 동점을 이루고 DJ 러메이휴의 중전 적시타로 전세를 뒤집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을 막고자 MLB 사무국이 디비전시리즈부터 중립지역에서 치르기로 함에 따라 탬파베이와 양키스는 10월 6일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의 펫코파크에서 ALDS 막을 올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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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비전시리즈 진출한 휴스턴
[게티이미지/AFP=연합뉴스]



아메리칸리그 서부지구 2위이자 6번 시드인 휴스턴도 2연승으로 ALWC를 통과했다.

휴스턴은 미네소타주 미니애폴리스의 타깃필드에서 열린 ALWC 2차전에서 중부지구 1위이자 3번 시드인 미네소타를 3-1로 눌렀다.

현재 KBO리그 KIA 타이거즈에서 뛰는 프레스턴 터커의 동생 카일 터커가 2타점을 수확해 팀 승리에 앞장섰다.

미네소타는 2004년 아메리칸리그 디비전시리즈 1차전 승리 이후 북미 프로스포츠에서 가장 긴 포스트시즌 18연패의 악몽을 겪고 있다.

서부지구 1위이자 전체 2번 시드를 받은 오클랜드 애슬레틱스는 캘리포니아주 오클랜드의 오클랜드 콜리시엄에서 7번 시드 시카고 화이트삭스를 5-3으로 꺾고 시리즈 전적 1승 1패로 균형을 맞췄다.

양 팀의 3차전은 2일 같은 장소에서 열린다.

오클랜드는 화이트삭스 내야진의 실책을 틈타 1회 2점을 먼저 뽑고 2회 마커스 시미언의 투런포, 4회 크리스 데이비스의 솔로 아치로 5-0으로 달아나 승패를 갈랐다.

휴스턴은 오클랜드-화이트삭스의 승자와 로스앤젤레스 다저스타디움에서 ALDS를 치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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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장 13회 끝내기 안타 치고 환호하는 애틀랜타 프리먼
[AP=연합뉴스]



1일 막을 올린 내셔널리그 와일드카드시리즈(NLWC)에선 애틀랜타 브레이브스, 미이애미 말린스,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 로스앤젤레스 다저스가 1차전을 잡았다.

2번 시드 애틀랜타는 7번 시드 신시내티 레즈와 연장 13회 접전 끝에 1-0으로 이겼다.

연장 13회말 안타 2개로 엮은 1사 1, 3루에서 프레디 프리먼이 끝내기 중전 안타를 날렸다.

신시내티는 연장 13회초 1사 만루 기회를 놓쳐 땅을 쳤다.

신시내티 선발 트레버 바워는 7⅔이닝 동안 삼진을 무려 12개나 솎아냈지만 타선 지원이 없어 소득 없이 물러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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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점 홈런 치고 쐐기 박은 마이애미 아길라르(오른쪽)
[UPI=연합뉴스]



6번 시드 마이애미는 3번 시드 시카고 컵스를 5-1로 제압했다.

0-1로 끌려가던 7회초 코리 디커슨의 역전 3점포, 헤수스 아길라르의 2점포가 잇달아 터져 한꺼번에 5점을 뽑아 전세를 뒤집었다.

김광현을 선발로 내세운 5번 시드 세인트루이스는 4번 시드 샌디에이고 파드리스를 7-4로 제압했다.

폴 골드슈미트, 맷 카펜터 등 베테랑이 2타점씩 올려 4타점을 합작했다. 김광현은 3⅔이닝 3실점으로 빅리그 첫 가을 잔치 등판을 마쳤다.

리그 1번 시드 다저스는 8번 시드 밀워키 브루어스를 4-2로 눌렀다.

다저스는 1회 밀어내기 볼넷 2개로 2점을 선취하고 3회 무키 베츠의 1타점 2루타로 3-0을 만들었다.

3-2로 쫓긴 7회에는 코리 시거가 가운데 펜스를 훌쩍 넘어가는 솔로 홈런으로 쐐기를 박았다.

cany9900@yna.co.kr, jiks79@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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