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으로 바로가기
63144185 0372020100163144185 08 0801001 6.1.20-RELEASE 37 헤럴드경제 0 false true false false 1601532288000 1601544812000

“무려 44분짜리 광고 ㅠㅠ”…18조원 번 유튜브의 광고 ‘고문(拷問)’ [IT선빵!]

글자크기
헤럴드경제

'43분 48초' 중간 광고가 재생되고 있는 화면[유튜브 화면 캡쳐]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헤럴드경제

[헤럴드경제=유동현 기자] “무슨 광고가 44분이나 되나요?”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유튜브 광고 길이와 횟수가 도마 위에 올랐다. 광고 한 편이 무려 44분에 달할 정도로 긴 것은 물론, 콘텐츠 시청 전 광고(프리롤)도 2개가 연달아 재생되고 있기 때문이다.

유사 동영상 플랫폼 네이버TV·카카오TV에 비해서도 광고 삽입이 도를 넘어 지나치다는 지적이다. 이용자 입장에서는 거의 광고 고문 수준이다. 유튜브는 지난 한해 동안 광고로만 무려 18조원을 벌었다. 작년 네이버 매출의 약 3배에 달한다.“스킵 안 되는 15초짜리 광고 2개씩…길이도 제한 없다?”유튜브 광고는 크게 콘텐츠 시청 전(프리롤)과 시청 중간(미드롤) 광고로 나눠진다.

이밖에도 ▷오버레이 광고(동영상 하단에 20% 크기로 게재)▷디스플레이 광고(동영상 밖에 게재) 등이 있지만 이용자들이 불만을 표하는 광고는 재생시간과 관련된 프리롤과 미드롤 광고다. 네이버TV·카카오TV에 비해 광고 길이가 길고, 횟수도 많기 때문이다.

유튜브 프리롤 광고는 2개 송출이 가능하다. 네이버TV·카카오TV가 ‘광고 1개’ 송출을 원칙으로 하는 것과 대조된다. 때문에 유튜브 이용자들은 동영상 재생 전 광고 2개를 연달아 보게 돼 이용환경을 해친다고 지적한다.
헤럴드경제

동영상이 재생되기 전 노출되는 한 광고 장면. 광고 2개가 연달아 재생되고 있다.[유튜브 캡처]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헤럴드경제

동영상이 재생되기 전 노출되는 한 광고 장면.광고 2개가 연달아 재생되고 있다.[유튜브 캡처]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유튜브 동영상 중간에 재생되는 미드롤 광고 길이도 네이버와 카카오에 비해 더 길다. 유튜브는 미드롤 광고 길이를 6분으로 제약한다. 6분짜리 광고까지 노출 가능하다는 것이다.

하지만 일부 동영상 광고의 경우 44분에 육박하는 경우도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용자는 광고를 건너뛰면 되지만, 유튜브를 재생해놓고 그대로 둘 경우 본의 아니게 드라마 한 편 수준의 광고를 시청할 수 있다.

네이버TV는 미드롤 광고 업로드 용량을 제한하며, 대개 15~30초 정도 남짓 짧은 광고를 송출한다. 카카오TV도 이와 유사한 수준으로 알려졌다.

광고 ‘건너뛰기(스킵)’ 가능 시간도 유튜브가 더 길다. 유튜브는 15초 이상 광고의 경우 ‘5초 내 건너뛰기’를 의무화하고 있다. 반면 네이버TV는 이보다 짧은 6초 이상 콘텐츠(스포츠 생중계 동영상 외 모든 VOD)부터 '5초 스킵'이 가능하다.
헤럴드경제

유튜브 동영상을 광고 없이 감상하는 ‘유튜브 프리미엄’ 월 9500원(부가세 포함 1만450원)[유튜브 홈페이지 화면 캡쳐]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유튜브 프리미엄 가입하라는 메시지?”…‘유튜브 광고’로만 네이버 매출 3배
헤럴드경제

올해 8월부터 적용되는 광고 방식[유튜브 블로그 캡쳐]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유튜브 광고 노출 구조가 타 플랫폼에 비해 길다보니, 이용자들은 “유튜브 프리미엄 가입하라”는 무언의 메시지가 아니냐고 지적한다.

유튜브 프리미엄은 유튜브 내 광고를 노출시키지 않는 유료 회원 서비스다. 이달 2일부터 기존 8690원에서 1만450원(부가세 포함)으로 올랐다. 유튜브 프리미엄에 가입하면 유튜브 뮤직도 이용 가능해 국내 이용자가 100만명에 달한다.
헤럴드경제

YouTube 고객센터에 게재된 광고 형식[유튜브 고개센터 화면 캡처]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또, 올 8월부터 바뀐 규정도 광고 노출이 더 유리하게 조정됐다. 기존에는 10분 이상 동영상부터 중간 광고를 허용했지만, 8분 동영상부터 이를 허용한다.

특히 “30초 정도 짧은 동영상, 범퍼 광고(최대 길이 6초)와 등 짧은 광고는 게재 빈도가 낮다”고 명시했다. 짧은 광고보다 긴 광고를 노출시켜 수익을 보다 효과적으로 최적화하려는 것이란 설명도 덧붙였다.

유튜브는 광고로도 막대한 수익을 올리고 있다. 구글의 모기업 알파벳이 지난해 4·4분기 실적을 발표하면서 유튜브 광고 수익을 첫 공개했다. 지난해 유튜브 광고 매출은 151억5,000만달러(약 18조원)였다. 전년보다 36% 증가, 2017년에 비해서는 86% 늘어났다. 네이버의 지난해 매출(6조5934억원) 약 3배에 달한다.

유튜브는 올 2분기 광고 매출도 전년대비 6% 증가한 38억 달러를 기록했다.
헤럴드경제

dingdong@heraldcorp.com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 Copyrights ⓒ 헤럴드경제 & heraldbiz.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