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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17 (수)

추석날에도 '대통령 찾는' 野의원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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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박종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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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일 지역구인 부산 남구에서 피켓을 든 박수영 국민의힘 의원(부산 남구갑) /사진제공=국민의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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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300]국민의힘 의원들이 추석 연휴를 맞아 지역구 곳곳에서 북한 피격 사건의 진상 규명을 요구하는 1인 시위에 나섰다.

전국 17개 국민의힘 시·도당 위원장 등이 지난달 30일 1인 시위를 통해 북한군에 의한 해양수산부 공무원 피살 사건에 대한 진상요구를 주장한데 이어 1일에도 현역 의원 등의 피켓 시위가 계속됐다.

추석날인 이날 김정재 의원(경북 포항시북구), 박성중 의원(서울 서초구을), 박수영 의원(부산 남구갑), 김희곤 의원(부산 동래구) 등은 지역구에서 피켓을 들고 국민적 의혹에 대해 대통령이 직접 나서 해명할 것을 요구했다.

김은혜 국민의힘 대변인은 이날 논평에서 "우리 국민이 북한에 의해 짓밟혀도 외면하는 정부로 인해 국민들은 우리의 생명과 안전을 정부가 지켜주지 못할 것이라는 불안감을 느낀다"며 "국민의 죽음에 냉담하고 북한의 답변에 환호하며 그렇게 얻은 종전선언으로 이 나라를 어디로 끌고 갈 것인지 대통령에게 묻겠다"고 밝혔다.

김 대변인은 "문재인 정부의 두 얼굴. 내편의 삶에만 전념하고 국민의 삶은 저버리는 이 모든 것에 당당히 맞서고 바로잡겠다"며 "다가오는 국정감사를 통해 정부의 실정을 명백히 밝히는 것은 물론 건강하고 발전적인 대안을 제시할 것임을 약속드린다"고 말했다.

앞서 배준영 국민의힘 대변인은 전날 기자단 공지에서 "전국 각지에서 국민의힘 의원들과 당원들이 북한의 만행을 규탄하고 정부여당의 무책임을 질타하면서 실체적 진실을 밝힐 것을 촉구하고 있다"며 시·도당 위원장들의 1인 시위 사진을 공개했다.

주호영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지역구인 대구 수성구 만촌사거리에서 '대통령을 찾습니다'라는 문구를 내걸고 시위에 나섰다. 다른 의원들도 자신의 지역구에서 '문재인 대통령님, 지금 어디 계신 건가요' '대한민국 대통령을 찾습니다' 등이 적힌 패널을 들고 1인 시위에 참가했다.

배 대변인은 "연휴기간 중에도 온라인 의총을 통해 전국적으로 수렴된 지역의 의견을 바탕으로 앞으로 국정감사 등 정기국회에서의 나아갈 좌표와 대응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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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일 지역구인 경북 포항시 북구에서 1인 시위에 나선 김정재 의원 /사진제공=국민의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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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종진 기자 free21@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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