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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5 (목)

766억 통 큰 기부 이수영 회장, '유 퀴즈' 출연 화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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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스타in 김현식 기자] 이수영 광원산업 회장이 ‘유 퀴즈 온 더 블럭’에 출연해 통 큰 기부의 이유에 대해 밝혔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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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일 방송된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은 ‘조선의 힙스터’ 특집으로 꾸며졌다.

이날 이 회장은 카이스트에 거액을 카이스트에 기부한 ‘통 큰 힙스터’로 소개됐다. 이 회장은 노벨상 수상자 배출과 과학 발전을 위해 써달라며 카이스트에 766억 원을 기부한 바 있다.

이 회장은 어떻게 큰 금액을 기부하게 됐느냐고 묻자 “여러분도 아껴쓰고 낭비하지 않고 저축하면서 살면 된다. 간단하다”고 말했다. 이어 카이스트에 기부를 한 이유에 대해 “서남표 전 카이스트 총장이 과학 발전과 국력의 상관관계에 대해 이야기한 것을 TV를 보고 마음이 흔들렸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이 회장은 향후 기부를 또 할 생각이 있다고 밝혀 MC들을 놀라게 하기도 했다. 그는 “앞으로 더 살 거니까 돈이 또 모일 거고, 정리 안 된 돈도 좀 있다. 기부를 하고나서 얼마나 행복한지 모른다”고 말하며 웃었다.

부의 추적 비결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1980년대 언론 통폐합 사건으로 기자 일을 그만뒀다는 이 회장은 퇴직금 500만 원으로 트렉터를 사서 낙농업을 시작한 뒤 부동산 임대 사업과 모래 채취 사업 등으로 큰돈을 번 뒤 근검절약을 실천했다고 밝혀 MC들의 이목을 끌었다.

비혼으로 지내다가 2년 전 결혼을 했다는 사실도 밝혔다. 이 회장은 “암을 두 번 앓아서 약을 보따리로 먹는데 남편이 물 떠다주고 아침엔 사과를 깎아주고 밤에 잘 적에 불을 꺼줘서 좋다”며 웃었다.

한편 이 회장은 이날 퀴즈를 맞혀 100만 원의 상금을 받았다. 제작진은 이 회장이 상금을 사랑의 열매에 기부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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