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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군조 "나훈아 '테스형!'·'아담과 이브처럼' 안무 감독, 가문의 영광"(인터뷰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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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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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심언경 기자] 가수 겸 안무가 군조가 KBS 2TV '2020 한가위 대기획 대한민국 어게인 나훈아'(이하 '대한민국 어게인 나훈아')에 참여한 소감을 밝혔다.

지난달 30일 방송된 '대한민국 어게인 나훈아'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장기화로 지친 국민들을 위로하고자 하는 취지로 진행된 비대면 콘서트다. 나훈아는 노개런티로 약 150분간 29곡을 열창했고, 전 세계 곳곳의 언택트 방청객 1,000명이 함께해 열기를 더했다.

'대한민국 어게인 나훈아'에서 '아담과 이브처럼', '테스형!'의 안무 감독을 맡은 군조는 1일 OSEN에 "KBS 제작진 쪽에서 연락이 와서 참여하게 됐다. 나훈아 선생님 무대에 댄스 퍼포먼스가 들어가는 곡이 몇 개 있어서 안무 감독을 찾고 있었나 보더라. 제가 '불후의 명곡'으로 퍼포먼스를 많이 선보였었는데, 제작진 쪽에서 좋게 보고 추천을 했다더라. 나훈아 선생님께서 제 무대들을 보고 시안을 요청하셨고, 시안을 보고 마음에 드신다고 해서 함께하게 됐다"고 밝혔다.

군조는 "나훈아 선생님을 만나 뵙기 전부터 누구를 존경하냐고 물으면, 항상 나훈아 선생님이라고 답했었는데 이런 기회가 있을 수 있나 싶다"며 얼떨떨한 심경을 내비쳤다. 그러면서 "가문의 영광"이라며 '대한민국 어게인 나훈아'에 참여한 소감을 전했다.

군조가 담당한 '아담과 이브처럼'과 '테스형!' 무대는 신선한 컬래버레이션, 강렬한 군무, 촘촘한 스토리텔링 등 흠잡을 데 없이 높은 완성도로 호평을 받았다. 이에 군조는 '아담과 이브처럼'의 서사, '테스형!'의 포인트 안무에 집중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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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조는 "'아담과 이브처럼'에서는 아담과 이브가 에덴동산에서 함께 시간을 보내는 모습을 그리고 싶었다. 이 스토리에 포인트를 두고 초안을 짜서 보여드렸는데, 나훈아 선생님께서 허락을 해주셔서 진행을 하게 됐다"며 "현대무용과 재즈, 춤선이 아름다운 장르를 많이 썼다. 인트로 때는 아담과 이브를 꾀어내는 악마를 표현하려고 했다. 제가 악마의 우두머리였다. 하하. 아담과 이브의 이야기를 녹이려고 노력했다"고 말했다.

군조는 '아담과 이브처럼'에서 랩 피처링도 맡아 강렬한 인상을 남기기도 했다. 군조는 "랩 피처링은 예정돼있지 않았다. 처음 합주를 하는데 랩 부분을 덜어내셨길래, 제가 하면 안 되냐고 여쭤봤다. 이후 미친 듯이 연습을 해서 랩 영상을 찍어서 선생님께 보내드렸다. 다행히 선생님께서 하자고 말씀해주셔서 피처링도 맡게 됐다"고 비화를 전했다.

이어 "저는 랩을 하고 중간에 빠져야 했다. 그런데 선생님께서 저를 부르더니 마지막 사비 때 나와서 같이 주거니 받거니 하자고 하시더라. 실감이 안 나서 이게 무슨 일인가 했다"며 "엔딩도 나훈아 선생님이 만들어주셨다. 옆에 앉아서 선생님을 딱 쳐다보라고 하시더라"고 덧붙였다.

나훈아가 지난달 발표한 신곡 '테스형!'은 소크라테스에게 '세상이 왜 이래' '왜 이렇게 힘들어' '사랑은 또 왜 이래'라고 묻는, 독특한 가사로 화제가 되고 있다. 특히 '테스형!' 무대는 이날 최초로 공개된 만큼, 대중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군조는 '테스형!' 무대 구성에 대해 "신곡이다 보니 자료가 없어서 노래를 분석했다. 나훈아 선생님께 여쭤봤더니 '소크라테스는 허구 인물이다. 이 세상에 없는 인물인데 테스 형이라고 부르면서, 답을 구하듯이 답답한 심정을 한풀이하듯이 만든 노래기 때문에 춤이 강렬하고 카리스마 있으면 좋겠다'고 하셨다"고 밝혔다.

이어 "포인트 안무가 굉장히 중요했다. 선생님께서 같이 할 수 있는 동작을 만들어달라고 하셨다. '테스 형!'이라고 외칠 때 간절해 보이면서도 함께 하기 좋은 동작을 만들기 위해 고민을 많이 했다. 가슴 세 번을 치는 부분이 있는데, 그걸 리허설 때 연습을 해서 오셨더라. 제 생각이 잘 녹아서 나온 것 같아서 뿌듯했다"고 말했다.

(인터뷰②에 이어집니다.)

/notglasses@osen.co.kr

[사진] 군조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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