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카르타 남부 전경 |
1일 주인도네시아 한국대사관과 현지 매체들에 따르면 전날 오후 자카르타 남부 아파트에서 한국인 A(35)씨가 목을 매 숨진 채 발견됐다.
A씨와 연락이 닿지 않는 걸 이상하게 여긴 친구 3명이 아파트 경비원과 함께 현관문을 부수고 들어가 화장실에 있는 시신을 확인, 경찰에 신고했다.
현지 경찰은 "현관문이 안에서 잠겨 있고, 몸에 다른 외상이 없는 점에 비춰 극단적 선택을 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경찰은 "A씨가 코로나 사태로 사업체 경영에 어려움을 겪었고, 그 때문에 이런 일이 발생한 것 같다고 동료들이 진술했다"며 "정확한 사건 경위를 계속 수사 중"이라고 덧붙였다.
※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지인이 있을 경우 자살 예방 핫라인 ☎1577-0199, 희망의 전화 ☎129, 생명의 전화 ☎1588-9191, 청소년 전화 ☎1388 등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noanoa@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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