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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29 (금)

'내 X 빨아' 도발 당한 케인, 마카비전 골로 응징할까..."동기 부여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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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OSEN=이인환 기자] 도발이 해리 케인(토트넘)을 춤추게 할까.

토트넘은 오는 2일(이하 한국시간) 2020-2021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 플레이오프 마카비 하이파와 경기를 치른다. 이날 경기에 반드시 승리해야 UEL 본선 조별리그에 나설 수 있다.

하이파전은 토트넘 입장에서는 한 시즌의 농사가 달린 경기이다. 여름 이적 시장서 막대한 보강을 진행한 토트넘 입장에서는 트로피뿐만 아니라 본선 참가시 얻는 지원금을 위해 유로파 본선 진출이 절실하다.

한 수 아래의 상대지만 토트넘에게도 불안 요소가 있다. 손흥민이 근육 피로로 인해 결장할 확률이 높다. 어쩔 수 없이 해리 케인에게 더해지는 부담이 커질 수 밖에 없다.

여기에 또 하나의 재미 요소가 있다. 바로 하이파의 수비수 모하마드 아부 파니의 도발. 그는 SNS에서 "토트넘과 붙으면 케인을 가지고 놀 것이다"면서 "내 X이나 빨아라"라고 모욕을 가했다.

경기 전날 열린 기자 회견에서 하이파의 아사프 벤 도프 CEO가 직접 아부 파니의 발언에 대해 "토트넘과 케인에게 죄송하다. 우리 구단은 선수의 그런 행동을 용납하지 않는다"라고 사과했다.

트래쉬 토크도 스포츠 경기의 일부라고 보는 의견도 있다. 자연스럽게 아부 파니의 도발을 들은 케인이 어떠한 활약을 보여줄지에 대해 관심이 쏠리고 있다.

바라크 바하르 하이파 감독은 "도발이 아닌 축구가 중요하다. 아부 파니의 발언은 경기와 아무 상관이 없다"라고 의미를 축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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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면 토트넘 입장은 다르다. 조세 무리뉴 토트넘 감독은 "우리 선수들은 하이파의 선수가 우리에 대해 언급한 재밌는 영상을 알고 있다"면서 전혀 다른 반응을 보였다.

이날 기자 회견에 참석한 맷 도허티 역시 "영상을 직접 보지는 않았지만 추가적으로 동기 부여가 될 수 있다"면서 "우리는 그것을 사용해서 그들에게 매운 맛을 보여줄 수 있다"라고 각오를 다졌다.

시즌의 중대일로에 선 토트넘. 거기에 원색적인 도발을 들은 케인이 '골'로 하이파를 응징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mcadoo@osen.co.kr

[사진] 아래는 아부 파니의 도발 영상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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