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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4 (수)

남진·하춘화 등 11명 ‘트롯 가왕상'… 설운도는 큰 절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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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일보

TV조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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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왕’에 오른 선배들은 입을 모아 “후배들이 자랑스럽다”고 했다. 트로트 100년사를 결산하고 앞으로 100년을 모색하는 트로트 대축제인 ’2020트롯어워즈'에서 인상에 남을 만한 장면이었다.

1일 오후 8시부터 생방송된 TV조선 ’2020 트롯 어워즈'에서 11명에게 주는 ‘트롯 100년 가왕상’에 나훈아, 남진, 송대관, 현철, 태진아, 김연자, 김수희, 하춘화, 설운도, 주현미, 장윤정이 수상의 영광을 안았다. 나훈아와 현철, 김연자와 주현미는 시상식에 참석하지 않았다. ‘트롯 100년 가왕상’은 대한민국 트로트 역사에 큰 획을 긋고 자신만의 음악적 브랜드를 구축한 가수에게 주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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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진 송대관 태진아 김수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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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저 5명의 수상자로 호명된 송대관은 “살다보니 이런 일도 있구나 싶은 상을 받게 됐다. 더 열심히 해야겠다”면서 “후배들이 더 영광스럽고 자랑스럽다. 열심히 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태진아는 “이 상이 219번째 상”이라며 팬들에게 고마움을 전하는 한편, “옥경아 사랑한다”고 소리쳐 눈길을 끌었다. 김수희는 “트로트는 삶에 있어서 한 권씩 가지고 있는 인생의 책”이라면서 “모든 국민이 어렵고 힘들 때 함께 공감하며 희로애락을 함께했기 때문에 많은 여러분들이 점수를 주신 것 같다”고 말해 감동을 자아냈다. 또 “더 열심히 좋은 노래로 다가가겠다. 끊임없이 저희 후배들 사랑해 주십시오”라고 당부해 존경받는 선배의 모습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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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트롯 어워즈 시상식 송대관 태진아 김수희/TV조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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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다음 6명의 수상자로 등장한 하춘화는 “오랜 세월 변함없는 여러분의 사랑에 감사드린다”면서 “상은 탈 때마다 즐겁고 기쁜 것 같다. 나를 아껴주시는 분들과 날 탄생시켜주신 작년에 돌아가신 아버지와 기쁨 나누고 싶다”고 눈시울을 붉게 만들었다. 남진은 “요즘 우리 가요계에 많이 기대되고 멋진 후배님들이 많이 탄생해 기쁘다”면서 “어려운 시기에 국민들과 함께 노래로 많은 희망을 가질 수 있길 바란다. 자랑스럽고 영광스럽다”고 말했고 설운도는 “많이 힘드실텐데 이 또한 지나갈 거다. 이 시상식이 있기까지 많은 시청자, 작가, 서혜진 본부장님을 비롯한 스태프들 정말 감사하다. 정말 고맙다”고 말했다. 특히 “트로트가 큰 사랑을 받게 해주신 감사함의 답례로 큰 절을 올리겠다”며 시청자를 향해 큰절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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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트롯 어워즈 시상식 하춘화 남진 장윤정/TV조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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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춘화 설운도 장윤정/TV조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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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윤정은 “막내라인 인데 선배들과 상을 받게 돼서 영광스럽다. 내가 노래 하면 할수록 선배들을 향한 존경심이 진하게 커지는 것 같다. 뒤따라서 열심히 배우고 노래하겠다”고 기쁨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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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남진은 ’2020트롯어워즈'의 공로상도 함께 수상했다. 배우 안성기가 시상자로 나선 ‘공로상’ 부문에서 남진의 이름이 호명되자 설운도, 진성이 무대로 올라 꽃다발을 전하기도 했다. 남진은 "우리 가요 100년 사, 100년의 축제를 기념하는 이 시상식에 자리를 마련해주신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하다”고 전하면서 “데뷔가 어제 같은데 어느새 선배라는 자리에 서 있다. 선배로서 가요계에 공로를 잘 세우라는 뜻으로 알고 열심히 노력해서 공로를 세우도록 하겠다”라고 소감을 밝혀 감동을 안겼다.

[최보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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