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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0 (토)

프로당구 LPBA, 동호인 출신 오슬지 돌풍...이미래vs임정숙 8강 맞대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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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프로당구 ‘TS샴푸 PBA-LPBA 챔피언십 2020’ 여성부 LPBA 8강에 진출한 오슬지. 사진=PB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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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추석 연휴에 펼쳐지는 프로당구 ‘TS샴푸 PBA-LPBA 챔피언십 2020’ 여성부 8강 진출자가 결정됐다.

‘TS샴푸 PBA-LPBA 챔피언십 2020’은 지난달 30일 개막해 오는 4일까지 서울 강서구 메이필드호텔에서 열린다. 1일 열린 16강전을 통해 8강 진출 선수가 확정됐다.

디펜딩 챔피언 김예은을 비롯해 김가영, 김갑선, 강지은 등 기존 강자들이 대거 조기 탈락한 가운데 지난해 우승을 맛본 이미래와 임정숙은 큰 이변없이 8강에 진출했다. 또한 오슬지, 오지연, 이유주, 김경자, 김세연, 정은영 등이 8강행 티켓을 거머쥐었다.

가장 화제가 되는 선수는 오슬지다. 오슬지는 16강에서 지난 시즌 TS샴푸 LPBA 챔피언십 우승자 강지은을 세트스코어 2-1로 누르고 8강에 오르는 기염을 토했다. 특히 오슬지는 여신 같은 외모로 많은 당구팬들에게 관심을 받았다. 해당 경기가 열리는 시간 포털사이트 검색어 1위에 이름이 오르기도 했다.

오슬지는 동호인출신 선수로 올해 처음 LPBA에 등록했다. 동호인 대회인 코리아당구왕에서 우승경험이 있는 오슬지는 10년전 당구를 취미로 시작했다. 이후 프로당구가 생긴 뒤 다니던 회사를 그만두고 당구에 본격 뛰어들었다.

오슬지는 “사실 8강이 목표였는데 8강까지 왔다”며 “자신감을 가지고 최선을 다해 우승까지 도전해보겠다”고 당찬 포부를 밝혔다.

LPBA의 강자인 이미래와 김보미의 16강전 경기에서는 이미래가 김보미를 세트스코어 2-1로 눌렀다. 라이벌전답게 1세트씩 주고받으며 긴장감 있는 경기를 펼쳤다. 결국 마지막 3세트에 이미래가 하이런 5개를 포함, 에버리지 2.25를 치며 승리를 거머쥐었다.

2일 열리는 LPBA 8강에서는 이미래와 임정숙이 대결한다. 이미래는 지난 해 5차 대회와 왕중왕전 우승을 차지했고 임정숙은 2, 3, 6차 대회 등 3번이나 정상에 오른 여자 당구 최강자다. 새로운 스타로 떠오른 오슬지는 오지연과 만나 준결승으로 향하는 대결을 펼친다. LPBA 8강은 2일 오후 4시부터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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