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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감백신 공포에 접종률 떨어질까…"11월 전 맞아야 효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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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통과정서 일부 물량 상온노출 조사 중…심각한 부작용 아직 없어

코로나19와 동시 감염도 가능…독감 집단면역 형성할 필요

뉴스1

정부가 독감 백신 유통 과정 문제로 무료접종 사업을 일시 중단한 가운데 23일 오후 서울 동대문구 한국건강관리협회 건강증진의원 서울동부지부를 찾은 시민이 유료 독감 예방접종을 받고 있다. 2020.9.23/뉴스1 © News1 이동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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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김태환 기자,이영성 기자 = 독감 예방접종 백신의 유통과정에서 상온 노출 문제가 제기된 이후 접종 부작용에 대한 사회적 공포심이 커지고 있다. 실제 고온에 백신이 노출될 경우 부작용보다 효과가 없는 물백신이 될 가능성이 크지만, 부정확한 정보로 인해 전체 접종률 감소까지 우려된다.

2일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지난 9월 30일까지 보고된 상온노출 의심으로 조사 중인 국가조달 백신 접종 관련 이상반응 사례는 총 8건이다. 이 사례는 Δ통증 Δ발열 Δ접종부위 멍이 듬 Δ오한·근육통 Δ두드러기 Δ설사 각 1건, Δ오한·두통·메스꺼움 2건으로 나타났다.

아직까지 생명을 위협하는 등 중대한 이상반응은 실제 발생하지 않은 셈이다. 현재까지 나온 이상반응은 정상 유통된 독감 백신을 접종했을 때도 나타날 수 있는 반응에 해당한다. 실제 이러한 이상반응 증상이 나타난 사람들의 상태는 현재 호전된 것으로 확인됐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부작용에 대한 공포는 커지고 있다. 최근 전주의 한 의료기관에서는 독감 백신 접종을 한 환아에게서 다리 근력 저하 증상이 나타났고, 인천의 한 요양병원에서는 독감 백신 접종 후 80대 1명과 90대 2명이 사망하는 일이 발생했다.

하지만, 이들 사례는 모두 조사 중인 백신이나 정상 유통된 백신과의 연관성이 없는 것으로 밝혀졌다. 전주 소재 의원에서 근력 저하 증상이 나타난 환아와 동일한 제조번호의 독감 백신을 접종받은 아이들 21명을 조사한 결과, 다른 이상 증상은 없었다.

또 인천 소재 요양병원 사망자 발생도 접종 연관성보다 노환 및 기저질환 악화로 인한 사망으로 나타났다. 사망자 연령은 87, 90, 92세로 치매·요로감염·폐렴·저혈압·고혈압 등 기저질환을 앓았다.

방역 전문가들은 올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유행과 인플루엔자 유행 시기가 겹친 만큼 독감 예방접종을 제 때에 맞을 것을 권고하고 있다. 코로나19와 독감이 동시에 걸린 사례를 최소화해 의료 현장의 혼란을 줄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독감 예방접종을 맞더라도 항체가 형성되기까지 약 2주가 걸리기 때문에 늦어도 11월 초까지는 백신을 맞아야 한다. 독감주의보가 발령된 시기는 작년 기준 11월 15일 이다.

정은경 질병관리청장은 지난 브리핑에서 "통상적으로 예방접종은 항원, 단백질 성분을 몸에 넣는 것이기 때문에 어느 백신이든 어느 정도의 이상반응이 보고되고 있다"며 "접종 후 일주일간을 집중 모니터링 기간으로 설정을 해 살피고 있다"고 말했다.
call@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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