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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로 힘든 PC방…게임사들 나란히 "이용료 안받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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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생 나누는 게임업계…9월 이용요금 면제한다

아이뉴스24

게임사들이 PC방 상생을 위해 9월 이용료 감면에 나서고 있다. 사진은 지난 9월 14일 여의도 국회 앞에 모여 시위 중인 PC방 업주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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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뉴스24 문영수 기자] 코로나19 여파로 국내 PC방 업계가 전례없이 힘든 나날을 보내고 있는 가운데 게임사들이 한시적인 이용료 면제 등 상생에 나섰다.

2일 게임업계에 따르면 넥슨, 카카오게임즈, 펄어비스 등 주요 게임사들이 잇따라 PC방 이용요금 면제 대책을 내놓고 있다.

먼저 넥슨(대표 이정헌)은 자사 PC방 서비스를 사용하는 PC방 사업자를 대상으로 9월 이용료를 전액 감면하기로 했다. 이번 조치로 넥슨PC방 가맹 사업주들은 '피파온라인4', '메이플스토리', '서든어택' 등 27종 게임에서 사용한 9월 이용시간 100%를 페이백 형태로 지원받게 된다. 9월 한달 동안 발생한 넥슨PC방 유료 사용시간 전체가 지원 대상이다.

PC방 게임순위 통계 사이트 더로그에 따르면 9월 전체 PC방 유료게임 중 '리그오브레전드'를 제외하면 넥슨이 서비스하는 유료 게임 사용량은 전체 사용량의 절반가량에 해당한다. 어려움에 처해있는 PC방 사업주들은 실질적인 지원책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앞서도 넥슨은 'PC방 통합 관리프로그램'을 서비스하는 자회사 엔미디어플랫폼과 함께 PC방을 지원한 바 있다. 지난 2월 영남지역을 시작으로 전국 가맹 PC방에 3~4월분 관리비를 면제했고 8월 19일 PC방 영업 중단 행정명령 발표 직후 영업 재개 시까지 관리비 면제 등 추가 조치를 시행했다.

인기 게임 '배틀그라운드'를 서비스하는 카카오게임즈(각자대표 남궁훈, 조계현)도 개발사 펍지(대표 김창한)와 함께 지난달 22일부터 1개월 간 PC방에서 소진된 사업주 요금을 'D코인'으로 환급해 준다.

전국의 카카오게임즈 PC방 가맹 사업주들은 별도의 신청 없이 자동으로 사용된 PC방 D코인의 100%를 무료 D코인으로 환급받게 된다. '카카오 배틀그라운드'와 '패스 오브 엑자일' 등 카카오게임즈 PC방 서비스 게임이 대상이다.

펄어비스(대표 정경인) 역시 코로나19 장기화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PC방 소상공인을 위해 '검은사막' 및 '섀도우 아레나'의 게임 이용 시간을 한달간 무료 지원한다고 발표했다.

한국인터넷PC문화협회와 논의를 거쳐 PC방 사업주가 선호하는 시기에 맞춰 게임 이용 시간을 지원하기로 결정했다. 지원 기간은 추석 연휴가 시작된 지난달 30일부터 오는 10월 29일까지다. 전국의 검은사막과 섀도우 아레나를 서비스하는 PC방 가맹 사업주는 별도의 신청 없이도 게임 이용 시간 100%를 무료로 지원받게 된다.

이처럼 주요 게임사들이 연이서 PC방 상생 정책을 펼치면서 코로나19 여파로 고통받던 PC방 업계가 조금이나마 숨통이 트일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코로나19 장기화로 휴업이나 폐업을 하는 PC방이 늘어나며 PC방 소상공인들의 경영난이 극한으로 치닫고 있는 상황이다.

정부는 지난 달13일 코로나19에 따른 사회적 거리두기 조치 중 일부 완화, 기존 고위험시설이었던 수도권 지역의 PC방을 중위험시설로 재지정했다. 이에 따라 그간 집합금지 명령에 따라 영업이 중단됐던 수도권 PC방의 영업이 다시 가능해진 상황.

이어 지난달 28일부터'추석 특별방역기간 종합 대책'으로 PC방에서 음식 판매와 섭취가 재개되는 등 업계는 일단 한숨은 돌리게 됐지만 여전히 끝을 기약할 수 없는 어려운 상황에서 힘겨운 싸움을 이어가고 있는 실정이다.

이정헌 넥슨 대표는 "코로나19로 유례없이 힘든 시기를 겪고 계신 PC방 사업자분들과 고통을 분담하기 위해 지원 방안을 마련했다"며 "지금의 위기를 함께 극복해 나갈 수 있도록 추가적인 상생 방안 마련에도 적극 나서겠다"고 말했다.

카카오게임즈와 펍지주식회사도 "오랜 시간 대한민국 PC 게임산업의 한 축으로 자리 잡아온 PC방은 게임을 즐기는 건전한 문화 공간이기에, 함께 지금의 위기를 극복하고 성장해 나갈 수 있도록 돕기 위해 뜻을 모았다"고 말했다.

문영수기자 mj@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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