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천윤혜기자]‘노는 언니’의 빈틈 많은(?) 포차가 언니들의 열망과 슈퍼스타들의 맛있는 이야기로 가득 채워졌다.

지난 13일(화) 방송된 티캐스트 E채널 '노는 언니'(연출 방현영, 박지은)에서는 직접 요리하고 준비해 포차를 오픈하는 박세리, 남현희, 한유미, 김은혜, 곽민정, 정유인의 파란만장 창업 도전기가 펼쳐졌다.

이날 국가대표 언니들은 내심 간직해왔던 요리와 창업에 대한 로망을 내비치며 포차 오픈에 도전했다. 열띤 회의를 거치며 포차 이름부터 메뉴까지 고민하던 언니들은 요리 연구가 ‘빅마마’ 이혜정을 찾아가 요리 비법을 전수받았다.

‘요알못’ 언니들은 이혜정의 당근과 채찍을 통해 부쩍 성장한 모습을 보여줬다. 특히 예비신부이기도 한 곽민정은 의외의(?) 요리 감각으로 이혜정의 폭풍 칭찬을 이끌어냈다. 반면 ‘허당 기린’ 한유미는 요리 클래스에서도 특유의 허당 기질을 내뿜으며 이혜정의 타박을 독차지해 폭소를 자아냈다.

마침내 포차 오픈 디데이, 맏언니이자 오너인 박세리는 ‘기린즈’ 한유미, 김은혜를 대동해 장보기에 나서고, 남현희와 곽민정, 정유인은 메뉴판을 손수 만들고 게스트들과의 레크리에이션을 준비하며 ‘완벽한 포차’를 위한 열정을 불태웠다.

언니들이 직접 요리하는 포차 ‘노는 언니동’의 메뉴는 박세리의 일명 ‘리치리치 된장찌개’와 어묵탕, 감바스 뿐만 아니라 남현희의 치즈 달걀말이, 곽민정의 오징어볶음, 정유인의 제육볶음 등 소박하지만 알찬(?) 구성을 자랑했다. 언니들은 막상 요리 실전에 돌입하자 곳곳에서 우왕좌왕하는 모습으로 보는 이들의 진땀을 뺐다. 그러나 정신없는 와중에도 박세리는 ‘사장님’답게 중심을 잡고 동생들을 리드하며 낯선 주방을 장악해나갔다. 남현희, 곽민정, 정유인 등도 각자의 자리에서 맡은 바 요리를 다해내기 위해 분투했다.

특히 곽민정은 문성곤 선수의 본가인 부산에서 예비 시어머니가 직접 보내주신 어묵 지원사격에 탄력을 받아 그 어느 때보다도 적극적인 모습으로 눈길을 끌었다. 또 앞서 이혜정의 핀잔을 받았던 한유미와 김은혜는 메인 요리 대신에 홀 서빙과 재료 손질, 디저트 크로플과 패션 후르츠 에이드를 만드는 역할로 ‘열일’했다.

더욱이 눈길을 끌었던 것은 언니들의 포차 도전을 응원하기 위해 찾아온 특급 스포츠 슈퍼스타들의 행렬이었다. 가장 먼저 ‘노는 언니동’을 방문한 남현희의 후배이자 남자 펜싱 사브르 단체종목 금메달리스트인 구본길과 김준호는 수려한 비주얼을 자랑하며 등장부터 언니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박세리는 “잘생기면 다된다!”고 너스레를 떨며 정성으로 만든 마늘 바게트를 서비스하는 등 두 사람을 살뜰히 챙겼고, 구본길과 김준호 역시 박세리와 팬심 가득한 기념촬영을 하며 ‘성공한 덕후’가 됐다.

오랜만에 뭉친 ‘펜싱 삼남매’ 남현희와 구본길, 김준호는 식사를 하며 두런두런 수다를 나눴고, 펜싱칼로 사과 찌르기 게임에서는 언니들의 눈을 휘둥그레 만드는 검술로 즐거운 추억을 쌓았다. 이후 방송 말미에는 한유미의 친동생인 배구선수 한송이와 ‘배구 연봉퀸’ 양효진이 두 번째 게스트로 등장해 기대를 더했다.

방송을 본 시청자들은 각종 커뮤니티와 SNS에 “칼로리도 리치리치 박세리 최고 내 스타일”, “한유미 허당매력 진짜 재밌어요”, “구본길, 김준호 선수 배우급으로 잘생겼다. 예고 없이 눈호강 했음”, “한유미, 김은혜 조합은 예능신의 한수다”, “한송이 인맥 대박! 다음주도 본방사수다!” 등의 반응들이 이어졌으며 실시간 검색어에 오르기도 했다.

다음 주 방송에는 박세리의 ‘찐친’ 골프선수 김주연, 박세경, 이지영, 박진영, 김은혜의 ‘베프’ 농구선수 김소니아, 박지수 등 언니들의 ‘황금 인맥’들이 속속 방문할 뿐만 아니라 ‘식빵언니’ 김연경과의 영상 통화까지 예고돼 ‘노는 언니동’에서 벌어질 흥미진진 이야기에 호기심이 고조되고 있다.

한편, 티캐스트 E채널 '노는 언니'는 공식 인스타그램(@noniechannel)을 통해서 선수들의 생생한 현장 소식을 바로 만나볼 수 있으며, 매주 화요일 저녁 8시 30분 방송된다.

사진 제공 : 티캐스트 E채널 '노는 언니' 영상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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