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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움 이정후 "김하성처럼 해외진출? 그때까지 완벽해진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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슬럼프 벗어나 '최다 2루타 신기록+첫 100타점' 맹활약

연합뉴스

키움 이정후 '시즌 최다 2루타' 달성
(서울=연합뉴스) 임헌정 기자 = 16일 오후 서울 구로구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0 KBO리그 두산-키움 경기. 키움 이정후가 6회말 2사 1루에서 2루타를 쳐 KBO리그 시즌 최다 2루타를 달성한 뒤 기뻐하고 있다. 2020.10.16 kane@yna.co.kr



(서울=연합뉴스) 신창용 기자 = 10월 들어 1할대 슬럼프에 빠졌던 이정후(22·키움 히어로즈)가 화려하게 부활했다.

낯선 슬럼프에 멀게만 느껴졌던 KBO리그 역대 한 시즌 최다 2루타 신기록과 개인 첫 100타점이라는 두 마리 토끼도 함께 잡았다.

이정후는 16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벌어진 두산 베어스와의 시즌 12차전에 5번 타자 우익수로 선발 출전해 0-1로 뒤진 6회말 2사 1루에서 두산 구원 김강률을 상대로 승부를 원점으로 돌리는 좌선상 2루타를 터트렸다.

시즌 48번째 2루타로, KBO리그 역대 한 시즌 최다 2루타 신기록이다. 종전 기록은 2018년 한화 이글스 재러드 호잉이 작성한 47개였다.

아울러 이정후는 1타점을 추가해 개인 첫 100타점을 달성했다.

지난 8일 고척 NC 다이노스전에서 시즌 99번째 타점을 올린 뒤 7경기 만에 나온 타점이었다.

이정후는 이날 3타수 3안타 1타점 1득점 1볼넷의 맹타를 휘두르고 팀의 7-4 역전승을 이끌었다.

13일 수원 kt wiz전에서 보다 못한 벤치가 희생 번트를 지시할 정도로 타격감이 떨어져 있던 이정후는 다시 만난 홈팬들 앞에서, 팬들이 기억하는 이정후로 돌아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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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후 '시즌 최다 2루타' 달성
(서울=연합뉴스) 임헌정 기자 = 16일 오후 서울 구로구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0 KBO리그 두산-키움 경기. 키움 이정후가 6회말 2사 1루에서 2루타를 쳐 KBO리그 시즌 최다 2루타를 달성한 뒤 그라운드를 내달리고 있다. 2020.10.16 kane@yna.co.kr



이정후는 "최근에 타격감이 안 좋았다. 2루타는커녕 안타도 안 나와서 걱정을 많이 했다"며 "(강병식) 타격 코치님께서 잘 맞을 때 타격폼과 지금 타격폼에 변화가 있다고 해서 체크를 해보니 잘 맞을 때보다 오른쪽 다리와 어깨가 덜 열려 있더라. 연습 때부터 신경 쓰면서 그 감을 찾으려고 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타격 코치님을 뿌듯하게 해드릴 수 있어 좋은 것 같다"고 맹활약 소감을 전했다.

첫 100타점 달성과 관련해서는 "아홉수를 원래 안 믿었는데, 99타점 이후 이상한 일이 계속 벌어지더라. 번트도 잘 댔는데, 갑자기 투수 앞으로 번트가 가기도 했다"며 "계속 원정 경기였는데, 같은 방을 쓰는 (김)하성이형이 좋은 말을 많이 해주셨다. 가능한 한 편하게 타석에 서려고 했다. 100타점을 채웠을 때 코치님들, 직원 형들, 선배 형들이 자기가 달성한 것처럼 기뻐해 주셔서 감사하다고 말하고 싶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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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움 이정후 '시즌 최다 2루타' 달성
(서울=연합뉴스) 임헌정 기자 = 16일 오후 서울 구로구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0 KBO리그 두산-키움 경기. 키움 이정후가 6회말 2사 1루에서 2루타를 쳐 KBO리그 시즌 최다 2루타를 달성한 뒤 기뻐하고 있다. 2020.10.16 kane@yna.co.kr



이정후가 가장 가까이에서 지켜본 키움의 유격수 김하성은 올 시즌 뒤 메이저리그에 도전할 예정이다.

이정후는 김하성에 대해 "같은 팀 선배이고 친한 선배라서가 아니라 진정한 '5툴 플레이어'라고 생각한다"며 "메이저리그에서도 충분히 경쟁력을 갖춘 선배"라고 말했다.

괴물 같은 성장 속도를 보이는 이정후도 자연스럽게 해외 진출 여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이정후는 아직 해외 진출을 논하기란 시기상조지만 더욱 성장해서 기회가 온다면 놓치지 않겠다는 의지를 보였다.

그는 "멀다면 멀고, 짧다고 하면 짧다고 할 수 있는 3년이라는 시간이 더 남았는데, 부족한 부분을 얼마나 채우느냐가 해외 진출의 관건이 될 것 같다"고 말했다.

이정후는 "저도 (김)하성이형 나이가 돼서, 그때 기회가 온다면, 그리고 완벽해졌을 때라면 해외 진출하고 싶은 생각이 있다"며 "그때까지 더욱 성장하고 더욱 열심히 할 생각"이라고 굳게 말했다.

마지막으로 이정후는 "두산과 4경기가 남았는데, 지금이 승부처"라며 "남은 4경기에서 최근의 부진을 만회할 수 있도록 준비 잘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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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움 삼총사. 왼쪽부터 김하성, 박병호, 이정후
[연합뉴스 자료사진]



changyo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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