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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F댓글뉴스] 박대승, 'KBS 몰카' 징역 2년 실형…"너무 짧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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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미디언 박대승이 16일 열린 재판에서 징역 2년을 선고받았다. /박대승 S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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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판부 "자수 및 일부 피해자들이 용서해 준 점 감안"

[더팩트|이진하 기자] KBS 연구동 내 여자 화장실에 카메라를 불법 설치 및 촬영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KBS 공채 출신 코미디언 박대승(30)이 1심서 징역 2년을 선고받았다.

16일 서울남부지법 형사 13단독(류희현 판사)은 성폭력 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상습카메라 등 이용 촬영·반포) 등 혐의로 구속 기소된 박대승에게 징역 2년을 선고했다. 더불어 성폭력 치료 프로그램 40시간 이수, 아동 및 청소년 관련 기관 취업 제한 명령도 내려졌다.

재판부는 "탈의실 화장실에 초소형 카메라를 설치해 옷을 갈아입거나 용변 보는 모습을 촬영했다. 범행 수법이 계획적이고 장기간이며 범행 횟수도 많다"며 "가장 보호돼야 할 내밀한 사생활을 촬영해 비난 가능성도 크다"고 판단했다.

이어 "대다수 촬영물에 피해자 얼굴이 나와 유포될 경우 회복하기 어려운 피해를 낳을 수 있다"며 "피해자들은 일상생활에서 옷을 갈아입거나 화장실에 가는 것을 불안해하고 있어 엄벌을 탄원하기 때문에 죄책에 상응하는 실형을 선고하는 것이 불가피하다"고 말했다.

다만 "수사기관에 자수했고 잘못을 반성하고 있는 점과 피해자 일부로부터 용서받은 점을 유리한 정상으로 참작했다"고 밝혔다.

지난달 11일 열린 결심공판에서 검찰이 구형한 징역 5년보다 형량이 낮아졌다. 당시 검찰은 "신뢰 관계에 있는 직장동료를 대상으로 한 범행으로 피해자들이 엄벌을 원하고 있다"며 구형 사유를 설명했다.

박대승 변호인단은 최후 변론으로 "저로 인해 고통받은 피해자분들과 가족들에게 죄송하다"며 "재범 방지를 위해 정신과 치료와 교육도 받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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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공채 출신 코미디언 박대승은 여자 화장실에서 몰래 숨어 불법촬영을 한 혐의를 지난 6월 1일 자수했다. 해당 사진은 기사와 관련없음. /이선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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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계획적이고 장기간인데 2년은 좀 짧은 것 같다"(nkze***), "이 정도면 모방범죄도 끊이지 않을 것 같다"(bako***), "2년밖에 안 사나"(tmdw***), "감방생활 축하한다"(1nig***), "형량이 너무 작은 것 같다. 좀 오래 있어야 다시는 저런 일을 안 벌이지"(lhun***) 등의 반응을 보였다.

앞서 KBS 소속 PD A 씨가 지난 5월 29일 '개그콘서트' 연습실이 있는 연구동 여자화장실에 휴대전화 보조배터리 모양의 몰카가 있다고 신고하면서 경찰 수사가 시작됐다. 이날은 '개그콘서트' 출연진이 장기 휴방을 앞두고 마지막 연습을 위해 모인 날이었다.

이후 박대승은 6월 1일 새벽 서울 영등포경찰서를 찾아가 자신이 몰카를 설치했다고 자백했다. 당시 검찰에 따르면 박대승이 몰카를 설치하기 전 작동 여부를 확인하기 위해 카메라에 자신의 얼굴을 비춰본 것이 고스란히 찍혀 이미 경찰은 박대승이 범인임을 알았던 것으로 전해졌다.

6월 2일 검찰은 박대승의 자택을 압수 수색하고 디지털 포렌식 작업을 통해 증거를 확보했다. 같은 달 30일 경찰은 박대승을 구속해 검찰로 송치했다.

7월 17일 서울남부지검 여성아동범죄조사부(부장검사 오세영)는 성폭력 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 등의 혐의로 박대승을 기소했다. 박대승은 첫 공판이 열린 지난 8월 14일부터 선고 전날인 지난 15일까지 총 12통의 반성문을 재판부에 제출하기도 했다.

KBS 공채 32기 출신 개그맨인 박대승은 2018년 10월부터 올해 4월까지 서울 영등포구 KBS 연구동에 있는 여자화장실과 탈의실에 침입해 용변을 보거나 옷을 갈아입는 모습 등을 촬영하는 등 총 32차례 불법 촬영을 하거나 미수에 그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5월에도 15회에 걸쳐 같은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조사 과정에서 드러났다.

박승대는 불법 촬영물 7개를 저장매체에 옮겨 휴대하기도 했다. 그는 몰카 설치 사실이 알려지자 지난 6월 경찰에 스스로 출석했다.

jh311@tf.co.kr
[연예기획팀|ssent@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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