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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0 (토)

[RE:TV] '아는 형님' 블랙핑크, 형님들도 감탄한 월드클래스 예능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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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1

JTBC '아는 형님' 방송 화면 캡처 ©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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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김민지 기자 = 걸그룹 블랙핑크가 월드클래스다운 독보적 예능감으로 형님들을 감탄하게 했다.

17일 오후 방송된 JTBC '아는 형님'에는 최근 정규 1집 '디 앨범'(THE ALBUM)을 발매하고 타이틀곡 '러브식 걸스'(Lovesick Girls)로 활동 중인 블랙핑크가 출연했다.

이날 교실에 등장한 블랙핑크는 본인들을 '아는 형님' 멤버들에 비유했다. 지수는 본인이 팀의 분위기 메이커라는 의미로 '블랙핑크 이수근', 제니는 볼살이 비슷하다며 '블랙핑크 강호동', 메인 댄서 리사는 '블랙핑크 민경훈', 노래를 잘하고 키가 큰 로제는 '블랙핑크 서장훈'으로 센스 있게 스스로를 소개해 시작부터 웃음을 줬다.

3년 만에 '아는 형님'에 재출연한 블랙핑크는 이전보다 더 높은 텐션을 자랑했으며, 다양한 에피소드를 풀어내 시청자들이 귀를 쫑긋 세우게 했다. '아는 형님'들은 블랙핑크가 '찐 월드스타'가 됐다며 이들의 인기와 그간의 활약을 궁금해했고, 멤버들은 공항에 떴다 하면 공항에 사람이 꽉 차는 리사의 태국 인기, 전 세계 유튜브 구독자수 2위 기록을 세운 점 등을 이야기했다.

국내외 스타들과 인연 역시 공개했다. 블랙핑크는 연습생 시절 만난 윌 스미스와 몇 년 후 재회한 적이 있다고 했다. 리사는 "예전에 윌 스미스와 아들이 우리 회사에 온 적이 있다"며 "연습생 당시 그들 앞에서 춤을 보여줬다"라고 당시를 회상했다. 이어 "몇 년 뒤 해외에서 다시 만난 윌 스미스가 우리를 기억하고 있었다"라고 말해 놀라움을 안겼다. 또한 로제는 서현이 '아는 형님'에서 '하우 유 라이크 댓' 커버 무대를 꾸미는 것을 봤다며 "소녀시대는 내가 연습생 때부터 너무 인기 많은 아이돌이었는데 커버해줘서 감동이었다"라고 말했다.

특히 리사는 거침없는 입담으로 형님들을 웃게 했다. 그는 '아는 형님' 멤버들과 대화를 하던 중 유창한 한국어 실력을 자랑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 리사는 "드라마를 보고 한국어 공부를 한다"며 "'도깨비'를 너무 좋아해서 최근에 다시 정주행 했다"라고 말했다. 그는 "공유가 너무 좋다"며 '일일 지니' 서장훈에게 "내 소원은 공유와 함께 사진을 찍어주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수근은 "공유가 그렇게 좋냐"라 물었고, 리사는 "딱 내 스타일이다. 키도 크다"라고 확고하게 말해 팬심을 자랑했다.

블랙핑크의 다양한 에피소드도 공개됐다. 지수는 촬영 전 화면에 잘 나오기 위해 라면을 먹는다고 고백했으며, 로제는 밤마다 노래를 하는 것을 시끄러워 한 아버지의 권유로 가수 오디션을 봤다고 했다. 리사는 자주 듣는 말로 '앞머리가 어떻게 항상 고정돼 있냐'는 것을 꼽아 웃음을 자아냈다. 제니는 어릴 때 팬더곰 조련사를 꿈꿨다고 했다. 또한 제니는 뛰어난 사격 실력을 자랑하기도 했다.

이후 블랙핑크는 '아는 형님' 멤버들과 함께 장학퀴즈에 열정적으로 임했다. 이들은 믹스 음악 퀴즈에 참여하며 귀여우면서도 매력 넘치는 모습을 보였다. 지수는 이상민이 자신의 이름 알파벳을 틀리자 이를 장난스레 지적하고, 제니는 블랙핑크의 노래를 알아듣지 못하는 행동으로 멤버들에게 구박을 받았다. 멤버들의 '티격태격' 케미는 '아는 형님'에 웃음을 더했다.

3년 만에 '아는 형님'에 출연한 블랙핑크는 업그레이드된 예능감을 장착해 돌아왔다. 이전에는 풋풋한 신인의 매력이 돋보였다면, 이젠 예능을 아는 선수들이 돼 진심으로 '아는 형님'을 즐겼다. 베테랑 멤버들의 멘트도 잘 받아치는 블랙핑크는 주말 저녁을 웃음으로 물들이기 충분했다. 월드 스타가 된 블랙핑크의 '월드클래스' 예능 센스가 빛을 발한 방송이었다.

한편 '아는 형님'은 이성 상실, 본능 충실 형님학교에서 벌어지는 세상의 모든 놀이를 다룬다. 매주 토요일 오후 9시 방송된다.
breeze52@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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