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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0 (토)

‘환상 호흡’ 손흥민-케인, 유로파 본선 정조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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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케인 6년 간 28골 합작

EPL 역대 네 번째 ‘명콤비’

23일 새벽 4시 LASK전 출전


한겨레

토트넘 홋스퍼 손흥민과 해리 케인이 19일(한국시각) 영국 런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웨스트햄과 리그 경기에서 해리 케인의 두 번째 골이 터진 뒤 함께 기뻐하고 있다. 런던/로이터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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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콤비 출격.’

올 시즌 최고의 활약을 보여주고 있는 토트넘 홋스퍼 손흥민(28)과 해리 케인(27)이 유로파리그를 정조준한다.

토트넘은 23일 새벽 4시(한국시각) 영국 런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오스트리아 LASK와 2020∼2021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조별리그 J조 1차전을 펼친다.

이날 가장 주목받는 건 최근 득점력이 폭발한 손흥민과 케인이다. 올해로 6시즌째 한솥밥을 먹고 있는 두 선수는 이번 시즌 최고의 활약을 보여주고 있다. 손흥민은 리그에서 7골2도움을 기록하며 득점 공동 선두. 케인은 5골7도움으로 리그 최다 도움을 기록 중이다. 공격포인트에서도 해리 케인(12개)과 손흥민(9개)이 나란히 리그 1, 2위를 달리고 있다.

두 선수의 활약에 토트넘 공격도 상승세다. 토트넘은 올 시즌 정규리그 5경기 15골을 넣으며 득점 1위에 올라있다. 이 중 12골을 손흥민과 케인이 책임졌다. 둘이 터뜨린 골이 경기당 평균 2.4골에 달한다.

특히 이번 시즌에는 두 선수의 호흡이 눈에 띄게 좋아졌다. 토트넘 ‘주포’ 케인이 특급 도우미로 거듭나며 시너지 효과를 내는 모양새. 두 선수는 19일 웨스트햄과 리그 경기에서도 서로의 골을 도우며 각각 1골1도움(손흥민)과 2골1도움(케인)으로 맹활약했다.

두 선수는 프리미어리그 역대 최강의 콤비 자리도 노린다. 통계 전문 사이트 <옵타>를 보면, 두 선수가 프리미어리그에서 합작한 골은 모두 28골. 역대 4위다. 1위 프랭크 램퍼드-디디에 드로그바(첼시·36골), 2위 티에리 앙리-로베르 피레(아스널·29골), 3위 다비드 실바-세르히오 아궤로(맨시티·29골)순. 세 조합 중 1, 2위는 모두 은퇴했고 3위는 다비드 실바가 스페인으로 자리를 옮기며 해체됐기 때문에 손흥민과 케인이 충분히 1위 자리도 넘볼 수 있다.

한편 영국 <데일리 메일>은 토트넘이 손흥민과 재계약을 추진하고 있다고 20일 전했다. 2015년 토트넘에 입단한 손흥민은 2년 전 2023년까지 재계약했다

이준희 기자 givenhappy@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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