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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0 (토)

이탈리아서 여성 32명에 HIV 옮긴 30대 남성…징역 24년 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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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마=연합뉴스) 전성훈 특파원 = 후천성면역결핍증(AIDS·에이즈)을 일으키는 바이러스(HIV) 감염자임을 알면서도 무분별한 성생활로 30명이 넘는 젊은 여성에게 바이러스를 옮긴 이탈리아 30대 남성에게 중형이 선고됐다.

이탈리아 일간 '일 메사제로' 등 현지 언론에 따르면 로마의 항소법원은 19일(현지시간) 중상해 혐의로 기소된 A(36)씨의 파기 환송심에서 징역 24년 형을 선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