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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파우치 충돌…“재앙” vs “강한 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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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미국 대선이 2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트럼프 대통령이 미 최고 감염병 전문가인 파우치 박사를 향해 독설을 쏟아냈습니다.

파우치 박사는 트럼프 대통령이 강하게 보이려고 마스크를 거부하고 있다고 맞받았습니다.

이호을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선거 캠프 참모들과 전화회의에서 파우치 국립알레르기전염병연구소장을 향해 막말을 퍼부었습니다.

파우치 소장은 코로나19 사태를 경시하는 트럼프 대통령 면전에서 쓴소리를 마다 않으며 높은 대중적 지지를 받고 있습니다.

[트럼프/미국 대통령 : "사람들은 파우치와 바보들의 말을 듣는데 물렸어요."]

트럼프 대통령은 파우치 소장이 다른 사람들은 잘못됐고 자신은 대단한 사람인 척 행동하고 있으며 여러 차례 말바꾸기도 했다고 비난했습니다.

[트럼프/미국 대통령 : "그는 두어 달 전엔 마스크를 쓰지 말라고 했어요. 중국에 입국 금지하지 말라고도 했어요. 이런 게 15가지나 된다고요."]

그러면서 그의 말을 들었다면 현재 22만 명인 코로나19 사망자가 80만 명에 달했을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트럼프/미국 대통령 : "파우치는 재앙입니다. 그의 말을 따랐다면 지금 사망자가 70만~80만 명이 됐을 거예요."]

파우치 소장은 트럼프 대통령이 약하게 보일까봐 마스크 착용을 거부하고 있다고 직격탄을 날렸습니다.

[파우치/美 국립 알레르기·전염병 연구소장 : "(트럼프 대통령이 코로나에 걸렸을 때 놀랐습니까?) 전혀 아닙니다. 감염되지 않을까 걱정하고 있었거든요."]

트럼프 대통령의 비난에 대해선 사적인 감정은 없다며 국민의 건강만이 관심사라고 응수했습니다.

[파우치/美 국립 알레르기·전염병 연구소장 : "영화 대부에서 그랬지요. 사적인 감정은 없고 순전히 비즈니스일 뿐이라고요."]

트럼프 대통령의 막말 공세 속에 어제 미국의 하루 신규 확진자는 6만 명에 육박했고 앞으로 6주에서 12주가 가장 암울한 시기가 될 것이라는 미국 감염병 전문가의 경고도 나왔습니다.

KBS 뉴스 이호을입니다.

영상편집:권혁락/그래픽:김지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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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호을 기자 (helee@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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