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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19 (금)

[팬데믹 현황] 유럽 확진 500만명 넘어...스페인·프랑스 100만명 임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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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김선미 기자 = 유럽의 코로나19(COVID-19) 확진자가 하루 13만명 넘게 늘어나며 500만명을 넘어섰다. 특히 스페인과 프랑스는 누적 확진자 수가 100만명에 다가서고 있다.

유럽질병예방통제센터(ECDC)에 따르면, 스웨덴 스톡홀름 현지시간 20일 오전 기준으로 유럽연합(EU)·유럽경제지역(EEA)·영국 내 코로나19 누적 확진자가 503만9783명으로 하루 동안 13만381명, 누적 사망자는 20만2062명으로 911명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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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질병예방통제센터(ECDC)가 발표한 유럽연합(EU)·유럽경제지역(EEA)·영국 코로나19 일일 신규 확진자 그래프 [자료=ECDC 홈페이지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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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수치에는 전날 집계되지 않았던 스페인의 이틀치 수치가 포함돼 확진자와 사망자가 더욱 크게 늘었다.

일일 신규 확진자는 3월 중순부터 급증해 3월 27일 경부터 4월 13일 경까지 3만명을 훌쩍 웃돌다가 이후 2만명 대로 내려서면서 점차 줄었다. 이어 4월 말부터 2만명 밑으로 한층 내려선 후 5월 11일부터 대체로 1만명을 밑도는 수준에서 등락을 거듭했다.

6월 들어 유럽 각국이 서서히 경제활동을 재개하고 7월 1일부로 한국 등 역외 안전 국가들에 국경 문을 열고 있는 가운데서도 국지적 확산으로 일시 급증하는 경우를 제외하고는 신규 확진자가 5000명 내외에서 등락을 지속해 왔다.

하지만 8월 들어 스페인과 프랑스 등에서 여름 휴가철을 맞아 젊은이들 사이 사회적 거리두기가 느슨해지며 유럽의 일일 확진자가 1만명대로 크게 늘었고, 같은 달 22일경부터 2만명 내외 수준을 보이다가 8월 말경부터 2만~3만명대에 이어 9월 4만~5만명대까지 진입하며 3월말~4월 중순의 정점 수준을 넘어섰다.

이후 10월 들어서면서 확산세가 더욱 가팔라지며 일일 확진자가 7만~8만명에 달하더니 급기야 10만명을 넘으며, 봄 정점 때의 4배에 달하는 수준으로 악화됐다.

국가별로 스페인이 97만4449명으로 이틀 새 3만7889명 늘며 유럽에서 가장 많은 수준을 유지했다. 전 세계에서는 미국, 인도, 브라질, 러시아, 아르헨티나에 이어 콜롬비아를 제치고 6번째로 올라섰다.

이어 프랑스가 91만277명으로 하루 동안 1만3243명, 영국은 74만1212명으로 1만8803명, 이탈리아는 42만3578명으로 9337명, 독일은 37만3167명으로 6868명, 네덜란드는 23만5954명으로 7720명, 벨기에는 23만387명으로 8227명 늘었다.

이 외 폴란드·루마니아·체코는 18만명대, 스웨덴·포르투갈은 10만명대, 오스트리아가 6만명대, 아일랜드가 5만명대, 헝가리가 4만명대, 덴마크·슬로바키아·불가리아가 3만명대, 크로아티아·그리스가 2만명대, 노르웨이·슬로베니아·핀란드·룩셈부르크가 1만명대를 기록했다.

사망자는 영국이 4만3726명으로 여전히 유럽에서 가장 많은 수준을 보이고 있다. 전 세계에서는 미국과 브라질, 인도, 멕시코에 이어 5번째다.

이어 이탈리아(3만6616명), 스페인(3만3992명), 프랑스(3만3623명), 벨기에(1만443명), 독일(9836명) 등에서도 매일 사망자가 발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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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질병예방통제센터(ECDC)가 발표한 유럽연합(EU)·유럽경제지역(EEA)·영국의 2주 간 인구 10만명 당 코로나19 확진자 동향 [자료=ECDC 홈페이지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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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ong@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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