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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6 (금)

손흥민은 퇴장당했는데…그때그때 다른 '비디오판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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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T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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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넘어지면서 상대 선수를 향해 발길질을 하는 위험한 이 장면에 난데없이 손흥민 선수의 이름이 나옵니다. 지난해 비슷한 상황에서 손흥민은 퇴장까지 당했지만, 오늘(20일) 판정은 달랐습니다. 그때그때 다른 논란의 판정 속에 선수들도 "이건 축구가 아니"라면서 비판의 목소리를 높이고 있습니다.

문상혁 기자입니다.

[기자]

< 리즈 : 울버햄프턴 | 프리미어리그 >

공을 차지하려다 넘어진 히메네스가 미끄러지면서 뒤따라오던 리즈 수비수 코흐에게 발을 들어 올립니다.

자칫 심한 부상으로 이어질 수 있는 태클.

[현지 중계 : 비디오 판독이 이뤄질 것으로 보입니다. 카드를 받을 수 있겠네요.]

리즈 선수들이 항의했지만, 심판은 그냥 넘어갔습니다.

황당한 이 장면에 의외의 선수가 소환됩니다.

잉글랜드 축구 팬들과 전직 심판은 모두 손흥민의 상황과 비교했습니다.

지난해 상대 선수에게 발을 들어 올려 곧바로 퇴장 판정을 받은 손흥민, 이후 세 경기 출장 정지 징계까지 떠안았습니다.

비슷한 상황에서 아무런 징계를 주지 않은 심판들은 사흘 전에도 잉글랜드를 떠들썩하게 했습니다.

리버풀 수비수 판데이크가 골대를 향해 뛰자 에버턴 골키퍼 픽포드가 거칠게 가로막습니다.

하지만 심판은 판데이크의 오프사이드만 선언할 뿐 픽포드의 반칙이 아니라고 봤습니다.

[제이미 캐러거/해설가 : 조던 픽포드는 레드카드를 받았어야 했어요. 무서운 태클이었어요.]

논란의 장면은 경기 막판에도 나왔습니다.

후반 추가 시간, 리버풀 조던 헨더슨이 공의 방향만 돌려놓으며 '극장골'을 터뜨린 순간, 비디오 판독이 이뤄졌고 심판은 또다시 오프사이드를 선언했습니다.

[조던 헨더슨/리버풀 : 심판들이 오프사이드를 만들기 위해 선을 구부리는 것 같아요.]

판데이크는 심각한 무릎 부상으로 이번 시즌 경기를 뛸 수 없을 거란 전망이 나왔습니다.

전·현직 축구 선수들도 이건 축구가 아니라며 비판했는데, 리버풀 팬들은 아예 해당 심판을 해고해 달라는 청원을 올렸습니다.

(*저작권 관계로 방송 영상은 서비스하지 않습니다.)

문상혁 기자 , 임인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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