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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에 최대 적자 기록한 케세이퍼시픽, 6000명 감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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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반기 98.7억 홍콩달러 손실…사상 최대

전세계 3만3000명 중 18% 감축

중국 본토 노선 운항했던 케세이 드래곤 영업 중단

[이데일리 권소현 기자] 홍콩 항공사인 케세이퍼시픽이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타격으로 직원 6000명 감원에 나선다고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가 20일 보도했다. 아울러 자회사인 홍콩 드래곤 항공 영업도 중단할 방침이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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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세이퍼시픽은 당초 전세계 감원규모를 8000명으로 설정했지만 홍콩 정부의 개입으로 홍콩내 5000명을 포함해 전체 인력의 약 18%를 감축하기로 했다. 케세이그룹에서 근무하는 직원은 전세계적으로 약 3만3000명에 달한다. 케세이퍼시픽은 감원계획을 21일 증시 마감 이후 공식 발표할 것으로 보인다.

홍콩 현지 직원이 대량 해고당하게 생겼지만 항공업계가 평균 20~30% 가량을 줄이는 것에 비하면 케세이퍼시픽의 감원규모는 크지 않은 편이라는 게 SCMP 보도다. 실제 싱가포르항공은 20% 줄였고, 콴타스항공은 30% 감원했다.

케세이퍼시픽은 케세이그룹에서 가장 큰 항공사로 장거리 노선에 132대의 여객기를 운항했다. 자회사 케세이 드래곤은 주로 중국 본토 노선 등에 48대의 항공기를 운항했다. 하지만 코로나19로 인해 하늘길이 막히면서 올 상반기 98억7000만 홍콩달러의 손실을 기록, 사상 최대 적자를 기록했다. 이에 따라 홍콩 정부는 지난 6월 273억 홍콩달러 규모의 구제금융안을 제시하기도 했다. 이를 받아들이면서 케세이퍼시픽은 정부가 지정한 2명을 이사회 멤버로 선임하고 감독을 받기로 했다.

자회사인 케세이 드래곤은 영업을 중단하지만 두 항공사의 직원과 항공기 등은 케세이퍼시픽으로 통합될 예정이다. 또 케세이 드래곤이 주로 맡았던 중국 본토 운항 노선도 포기하지 않을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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