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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0 (토)

'청춘기록' 박소담, ♥박보검과 열애설 보도..진짜 이별 통보 "헤어지자"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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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

[OSEN=하수정 기자] '청춘기록' 박소담이 박보검에게 이별을 고했다.

20일 오후 방송된 tvN 월화드라마 '청춘기록'에서는 안정하(박소담 분)가 사혜준(박보검 분)에게 이별을 통보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앞서 사혜준은 배우 진서우(이성경 분)와 열애설이 터졌고, 상처받은 안정하를 찾아갔다. 안정하는 자신이 보고 들은 것만 믿을 거라며 괜찮다고 했지만, 이미 두 사람 사이에는 거리감이 생겼다. 행복으로 충만했던 두 사람에게는 서운함, 미안한 감정들이 비집고 들어왔다.

동시에 사혜준은 본인보다 친구 원해효(변우석 분)가 안정하에 대해 많은 것을 알고 있자 마음이 복잡해졌고, 자신을 배려하려고 했던 안정하의 행동을 알게 되면서 가슴 아파했다. 그런 가운데 찰리 정(이승준 분)과의 스캔들이 다시 도마 위에 오르며 위기감이 고조됐다.

안정하의 집에 온 사혜준은 "난 아무리 바쁘고 시간이 없어도 너 보려고 왔다"고 했고, 안정하 역시 "살인적인 스케줄인데도 나한테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남자친구의 마음을 이해했다.

안정하는 돌아가는 사혜준을 향해 "기분 괜찮아?"라고 물었고, 사혜준은 "미안하다. 네가 나한테 맞춰주려고 노력하는 거 신경 못 썼다"며 "난 네가 날 만나면서 자유롭고 즐겁길 바랐다. 나 때문에 네가 제약을 많이 받는 거 같다"며 미안해했다. 이에 안정하는 "대신 사혜준이 사랑하잖아"라며 미소를 보였다.

이태수(이창훈 분) 대표는 "혜준아 이제 진짜 널 도와줄 때가 온 것 같다. 내일 아침에 네 기사가 뭐가 나올지 아냐?"라고 말했고, 사혜준은 "어떤 기사라도 대표님 도움은 받지 않겠다"며 선을 그었다.

다음 날, 사혜준과 원해효는 촬영을 진행했지만, 원해효가 거듭된 NG를 내면서 분위기가 얼어 붙었다.

감독은 "야이 자식아 연습했어 안 했어? 뭐 대단한 신이라고 대사 하나 숙지 못하냐?"며 화를 냈다. 사혜준은 잠깐만 쉬자고 요청했고, "무슨 일 있냐? 두 번째 묻는다. 말을 해야 내가 뭘 하지 않겠냐? 너한테 도움이 되고 싶다"고 했다. 원해효는 "창피하다. 너한테 제일 창피하다. 열등감이 뒤엉켜서 더 보기 힘들다"고 고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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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혜준의 부모인 한애숙(하희라 분)과 사영남(박수영 분)은 쇼핑을 하기 위해서 옷가게를 방문했고, 한애숙은 한 남성(최수종 분)과 같은 옷을 집었다.

한애숙은 "가져가라"고 했지만, 남자는 "아니에요 먼저 보라"고 양보했다. 이때 등장한 사영남은 "왜 남의 아내를 보고 그러냐?"고 물었고, 남자는 "아니요. 눈이 있잖아요"라며 노려봤다.

한애숙은 "왜 이러냐? 죄송하다"고 사과했고, 남자는 "선생님, 나도 아내가 있다"고 했다.

사영남은 "왜 혼자 다니냐?"고 물었고, 남자는 "선생님 허락 맡고 다녀야 되냐?"며 "지금 내 아내가 전화했다"며 휴대폰을 보여줬다. 이어 "나 지금 옷 가게에서 이상한 남자를 봤다. 다음에는 꼭 같이 다니자"며 옷가게를 나왔다.

한애숙은 "당신 눈에는 내가 그렇게 예뻐? 평소에 나한테 잘해 봐 아무데나 질투 폭발하지 말고"라며 웃었다. 사영남은 "그 남자 이상했다"며 기분 나빠했고, 한애숙은 "잘생겼더라"며 미소를 지었다.

이날 오후, '디자이너 찰리정 극단 선택 전 사혜준과 연락했나?'라는 기사가 터지면서 논란이 됐다. 사망한 디자이너 찰리정의 마지막 통화자가 사혜준이라는 보도가 나왔다.

소속사 대표 이민재(신동미 분)에게 사실 여부를 묻는 확인 전화가 쏟아졌고, "보도자료 보낸 거 검토 끝났으면 달라. 기사 내야한다. 신문사와 기자 둘 다 고소할 것"이라며 분노했다.

이민재 대표는 "걱정 하지마라, 고소 할 거다"라고 했고, 사혜준은 "사실 문자 받았다"고 얘기했다. 이민재는 "그 중요한 걸 왜 얘기 안 했냐? 보여줄 거냐? 말 거냐?"고 물었다. 사혜준은 "스케줄 끝나고 사무실로 가겠다"고 했다.

그날 밤, 사혜준은 이민재 대표에게 찰리정의 문자를 보여줬고, 이민재는 "됐다. 이거 캡처해서 보내달라. 공개하자"고 했다. 그러나 사혜준은 "디자이너 선생님의 명예가 달린 문제"라며 극구 반대했다.

이민재 대표는 "성소수자 명예가 떨어지는 건 아니다. 쉽고 편한 방법 놔두고 왜 다른 방법을 찾아야 하냐?"며 억울해했고, 사혜준은 "다른 방법을 찾아보자. 사람이잖아. 비즈니스가 아니잖아"라고 했다.

또, 이민재 대표는 "당분간 정하 만나는 거 조심해라. 너희 열애 기사 그 기자가 내려고 했다"며 찰리정 기사를 쓴 기자를 언급했다.

사혜준은 그 길로 안정하를 만나러 갔고, 밤거리를 걸으면서 데이트를 했다. 안정하는 "너 이래도 돼? 누가 보면 어쩌려고 깡이 세졌네"라고 했고, 사혜준은 "왜 말 안 했어? 파파라피 얘기. 넌 왜 화를 안 내?"라고 물었다. 안정하는 "우리 부모님처럼 살기 싫어서. 짜증내고 살기 싫어서"라고 답했다.

사혜준은 "우리집은 짜증내고, 화 내면서 살아. 네가 너무 갈등을 두려워하는 거 아냐? 서로에 대해 이해하는 계기가 되기도 한다. 너랑 나랑 싸우잖아. 그러면 증오하는 결말은 없다. 내가 너를 사랑하니까. 감동 받았어?"라며 애정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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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 날, 이민재 대표는 드라마 현장에 찾아갔고, "드라마 게시판에 너 하차하라는 글 계속 올라온다. 지금이라도 너 문자까자"고 설득했지만, 사혜준은 자신의 뜻을 굽히지 않았다.

사혜준은 안정하에게 '다음주 초에 누나가 스케줄 풀로 비워준대. 너도 비워놔. 밥 먹구 걷고 얘기하자'며 문자를 보냈다.

사혜준은 친형 사경준(이재원 분)이 자신의 악플러에게 악플을 썼다가 고소당했다는 소식을 들었고, 집으로 갔다. 사혜준은 "괜히 화제 돌리려고 하지마라. 반성문을 왜 안 쓰냐? 남 인격 모독했으면 잘못 한 거다. 개 소리하지 말고, 형 때문에 합의해주게 생겼다. 나한테 욕하는 게 그렇게 화났어? 형도 나 무시한 적 많잖아"라고 팩폭했다.

사경준은 "난 우리 집이 가난한 게 싫었다. 자존감 엄청 낮았다"고 했고, 사혜준은 "그러니까 반성문 써라. 그때 나한테 했던 야만적이고 폭력적인 행동들에 대해서"라고 말했다.

찰리정 기사를 쓴 김수만(배윤경 분) 기자는 본인이 고소를 당했다는 사실을 알게 됐고, 사혜준과 안정하 열애 기사를 보도해 복수했다. 이민재 대표는 "너 오늘 정하 만나니? 만나지 마, 김수만 기자가 너희 열애설 터뜨렸어. 사진도 있다"고 경고했지만, 사혜준은 무시했다.

안정하 역시 "만나지 말자"고 했지만, 사혜준은 "이미 기사난 거 그냥 만나자. 자전거 타러 가자"며 안정하가 있는 곳으로 찾아갔다. 이때 김수만 기자가 안정하를 찾아왔고, 두 사람이 대면했다.

사혜준이 안정하를 만나러 왔을 땐 문이 잠겨 있었고, 안정하로부터 '오늘 못 만나겠다. 미안'이라는 문자가 도착했다. 사혜준은 심상치 않은 기운을 느꼈다. 그 사이 사혜준은 광고 계약 건과 관련해 손해배상 청구 등 이미지가 추락했다.

얼마 후, 사혜준과 안정하는 단 둘이 만났고, 사혜준은 "나 좀 쉬기로 했다"고 알렸다. 안정하는 "오늘은 미안해가 아니고 고마워네. 우리 헤어지자. 난 내가 쌍팔년도 식 사랑을 할 줄 몰랐다"며 이별을 통보했다.

/ hsjssu@osen.co.kr

[사진] '청춘기록'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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