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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29 (금)

"영수증에 헌터 바이든 서명"…'아들 게이트' 결정적 증거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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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이지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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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 바이든 민주당 대선 후보가 13일(현지시간) 미 플로리다주 펨브로크파인즈의 노인 센터인 사우스웨스트 포컬 커뮤니티 센터에서 유세 연설을 하고 있다. 바이든 후보는 "지난 대선 때 트럼프를 지지했던 노년층이 지금은 코로나19에 대한 백악관의 대응에 환멸을 느끼고 있다"라며 "트럼프 대통령은 소모품이며 곧 잊힐 것"이라고 말했다. 2020.10.14./사진=[펨브로크파인즈=AP/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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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대선 막판 조 바이든 민주당 대선후보의 '아들 게이트' 의혹이 떠오른 가운데, 폭스뉴스는 20일(현지시간) 문제의 컴퓨터 수리를 맡긴 당사자가 바이든 후보의 아들인 헌터 바이든으로 보이는 결정적 증거가 나왔다고 보도했다.

보수 성향의 폭스뉴스는 이날 컴퓨터가 처음 맡겨진 델라웨어주 윌밍턴의 컴퓨터 수리점 '더맥샵'에서 입수한 영수증을 증거로 제시하며 이같이 밝혔다.

폭스뉴스는 수리 비용으로 85달러가 청구된 해당 영수증 상단 피청구인란에 헌터의 이름이 쓰여있으며, 아래엔 헌터의 서명도 선명히 적혀있다고 전했다.

다만 폭스뉴스는 영수증에 쓰인 서명이 실제로 헌터의 것인지 아직 확실하게 검증하지 않았다고 단서를 달았다. 다소 변수가 있을 것으로 추정되는 부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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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스뉴스가 공개한 영수증/사진=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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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맥샵은 앞서 헌터로 추정되는 인물의 청탁 이메일과 마약·성관계 영상 등이 유출된 곳으로, 뉴욕포스트는 지난 14일 이를 처음으로 보도했다.

각종 여론조사에서 밀리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이를 계기로 유세마다 '아들 게이트'를 거론하며 바이든 후보를 '부패 정치인'이라고 집중 공략 중이다.

반면 바이든 후보는 "자신과는 상관 없는 일"이라고 반박해왔다. 하지만 헌터가 서명한 것으로 보이는 영수증이 공개되면서 파장은 더 커질 전망이다.

이지윤 기자 leejiyoon0@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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