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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17 (수)

이슈 일본 신임 총리 기시다 후미오

스가, 인도네시아에 5천400억 원 차관 선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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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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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일본 스가 총리와 조코위 인도네시아 대통령 부부

스가 요시히데 일본 총리가 오늘(20일) 인도네시아를 방문해 500억 엔, 우리 돈 5천400억 원의 저금리 차관을 지원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스가 총리는 오늘 오후 자카르타 외곽 보고르 대통령궁에서 조코 위도도 대통령과 회담하면서 이러한 제안을 내놓았다고 교도통신이 보도했습니다.

스가 총리는 인도네시아의 코로나19 확진자가 누적 36만 8천 명으로, 동남아시아 국가 가운데 확진자가 가장 많고 경제 위축을 겪자 차관을 제안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스가 총리는 오늘 회담에서 "지역 정세 변화 속에 양국 간 안보 국방 협력을 더욱 진전시키기 위해 이른 시일 내 외교·국방장관 회담을 개최하고 국방기술 이전 협상을 가속화하기로 합의했다"고 밝혔습니다.

조코위 대통령은 "이번 방문은 인도네시아와 일본 양국에 상호 이익이 되는 협력에 관한 강한 의지를 보여주는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스가 총리는 베트남에서와 마찬가지로 인도네시아에서도 미국과 일본 등이 주창하는 '자유롭고 열린 인도·태평양 구상'과 아세안이 작년 6월 독자적으로 채택한 '인도·태평양 구상'의 연계 협력을 강조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스가 총리가 첫 해외 순방지로 베트남과 인도네시아를 선택한 것은 무엇보다 아세안 국가들의 반발에도 남중국해 진출에 공을 들이는 중국을 견제하려는 의도로 해석됩니다.

(사진=인도네시아 대통령궁 제공, 연합뉴스)
김혜영 기자(khy@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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