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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28 (목)

'발열' 로하스, 코로나19 검사…리그 중단 가능성은? [오!쎈 수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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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

[OSEN=수원, 이대선 기자]


[OSEN=수원, 이종서 기자] 멜 로하스 주니어(30KT)가 열 증상이 계속되면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검사를 받게 됐다.

KT는 20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열리는 '2020 신한은행 SOL KBO리그' LG 트윈스와 팀 간 16차전을 앞두고 로하스가 경기 출장이 어렵다는 소식을 전했다.

KT 관계자는 "열이 37.2도 올라갔다고 한다. 출근해서 체온을 쟀는데, 37도가 나와서 일단 병원에서 검사 중"이라며 "링거를 다 맞은 뒤 고열이 지속되면 선별진료소에서 코로나19 검사를 받을 예정"이라고 밝혔다. 로하스의 체온은 계속해서 떨어지지 않았고, 결국 코로나19 검사를 받게 됐다.

일단 검사 결과는 내일 중으로 나올 예정. 가장 좋은 시나리오는 음성으로 결과가 나오는 것이다. 로하스는 몸 상태가 좋아지면 정상적으로 다시 선수단에 합류하게 된다.

만에 하나 양성 판정을 받게 된다면 역학 조사를 실시해 밀접 접촉자 파악에 들어간다. 감염된 시점이 19일 이전일 경우 리그 중단이 불가피하다. KT는 16~18일 인천에서 SK와 3연전을 치렀다. KT는 물론 SK도 자가격리에 들어가야하는 상황이 된다. 지난 8월말 한화 이글스 2군 소속이었던 신정락이 확진 판정을 받았고, 한화는 물론 함께 경기를 한 LG도 경기를 치르지 못했다.

KT는 2~5위 사이에서 매일 순위가 바뀔 수 있는 치열한 경쟁을 펼치고 있다. KBO는 20일 실행위원회 결과를 발표, 포스트시즌 일정을 11월 1일부터 시작한다고 발표했다. 순위가 확정되지 않은 상황에서 포스트시즌에 들어갈 수도 없는 노릇인 만큼, 여러가지로 머리 아픈 문제가 생긴다.

한 가지 다행인 점은 KT는 19일 경기를 치르지 않았고, 20일에는 로하스가 출근을 하지 않아 이틀 동안은 선수단과 접촉이 없었다는 것이다. 리그 중단이 아닌 로하스 하나의 문제로 끝날 수 있다. 다만, KT로서는 완치를 판정을 받을 때까지 경기에 나서지 못하는 만큼 창단 첫 가을야구를 눈 앞에 둔 KT는 46홈런을 친 중심타자를 뺀 채 경기를 진행해야 하는 대형 악재를 만나게 된다. / bellstop@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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