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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19 (금)

'3만명 참여' 아스트라제네카 美임상시험도 곧 재개될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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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1

아스트라제네카 코로나19 백신 © 로이터=뉴스1 자료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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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박혜연 기자 = 영국·스웨덴계 제약사 아스트라제네카와 옥스퍼드대학 연구진이 개발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에 대한 최종 임상시험이 미국에서도 곧 재개될 것으로 보인다.

20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소식통 4명은 이르면 미국 식품의약국(FDA)이 아스트라제네카 임상시험에서 나온 이상 증상 사례에 대한 검토를 마치고 이르면 이번 주 후반부터 미국 내 최종 임상시험 재개를 허가할 수 있다고 말했다.

FDA가 이상 증상 사례를 어떻게 규정할지는 불분명하다. 로이터는 FDA가 논평 요청에 응답하지 않았다고 전했다.

이미 영국과 브라질, 인도, 남아프리카공화국에서는 아스트라제네카의 최종 임상시험이 모두 재개된 상황이다.

지난달 6일 아스트라제네카의 코로나19 백신 후보 'AZD1222'의 최종 임상시험에 참가했던 지원자들이 감각 변화나 사지 약화 등 설명하기 어려운 신경학적 증상을 보이면서 전세계적으로 진행되던 최종 임상시험이 전격 중단됐었다.

영국 규제당국은 환자 사례를 검토한 후 "백신과 관련이 있다고 말할 증거가 불충분하다"고 밝히며 영국 내 임상시험 재개를 허용했다.

다만 3만명을 대상으로 임상시험이 진행 중이던 미국에서는 아직 안전성 검토가 끝나지 않아 여전히 임상시험이 중단된 상태다.

영국 규제당국은 로이터에 지난 14일 옥스퍼드대학 연구진이 임상시험 참가자들에게 보낸 서한을 공유하며 "미국 FDA도 분석을 완료했고 백신 임상시험이 곧 재개될 것"이라고 밝혔다고 전했다.

아스트라제네카 측은 "해당 내용을 확인할 수 없으며 아직 내려지지 않은 FDA의 결정에 대해 우리가 언급할 수 없다"고 말했다.
hypark@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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