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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신형 ICBM, 외부 도입 가능성…"벌목 트럭 위장했을 수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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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북한이 지난 10일 노동당 창건 75주년 기념 열병식에서 미 본토를 겨냥할 수 있는 신형 대륙간탄도미사일(ICBM)을 공개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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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이재길 기자] 북한이 노동당 창건 75주년 열병식에서 공개한 신형 대륙간탄도미사일(ICBM)이 자체 개발이 아니라 외부에서 도입됐을 수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남세규 국방연구과학연구소(ADD) 소장은 지난 20일 국회 국방위원회 국정감사에서 ‘북한이 단기간에 기술발전을 어떻게 이뤘느냐’는 신원식 국민의힘 의원 질문에 “북한이 공업 기반이 강하지 않기 때문에 밖에서 들고 온 것이라는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고 답했다.

남 소장은 “화성 16호(신형 ICBM) 발사대 정도가 되려면 엔진과 변속 장치들이 우리 자동차 공장처럼 있어야 하는데 실제 북한은 그렇게 돼 있지 않았을 것”이라며 “별도 확보 가능성도 있다. 벌목 트럭으로 위장하거나 부품을 별도로 확보했을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북한이 기술을 해킹했을 가능성에 대해선 “무기 체계를 보면 여기저기서 카피한 게 있긴 하다”면서도 “저희 무기와는 개념 자체가 다른 것들이 있어서 저희 쪽에서 해킹해 갔다고 생각하진 않는다”고 일축했다.

남 소장은 북한이 새로 공개한 ‘북극성4ㅅ호’에 대해선 “북극성 4호의 외형 자체는 북극성 3호와 거의 같고, 사거리는 거의 변함이 없다”며 “하얀선이 두 개 있는데 위치가 바뀌었다. 지난번이 구조적으로 좋은데 비행 안정성 쪽에 문제가 있어서 설계를 바꾼 것이 아닌가. 다음번엔 이걸 먼저 시험할 거라고 생각한다”고 전했다.

이어 “직경은 1.7m 보고 있는데 안에 복합 소재 등을 보면 북한이 상당히 고체탄두탄 쪽에 능력 기반, 즉 설계하는 능력 만이 아니라 공장이나 인프라가 갖춰지고 있는 것 같다”고 분석했다.

아울러 북한의 무기 발전 속도와 관련해선 “북한이 하고 있는 것들 보면 연구자들이 일에 집중할 수 있게 하고 있다”며 “실패가 있고 문제가 있더라도 최단시간에 성과만 나오면 되는 걸로 집중시키고 있다. 우리는 집고 넘어가야 할 게 너무 많아서 시간이 많이 걸리는 부분이 아쉽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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