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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구보다 한화를 사랑한 레전드 김태균, 한화 위해 그라운드 떠난다 [엠스플 이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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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 레전드 김태균(사진=엠스플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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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 이글스의 프랜차이즈 스타이자 한국프로야구를 대표하는 강타자 김태균이 그라운드를 떠난다.

한화는 10월 21일 “김태균이 20년 간의 선수 생활을 마치고 올 시즌을 끝으로 현역에서 은퇴한다”고 발표했다.

김태균은 “우리 이글스에는 이글스의 미래를 이끌어 갈 수 있는 좋은 후배들이 성장하고 있다. 후배들에게 그 환경을 만들어주기 위해 은퇴를 결정했다”며 “구단과 팬 여러분 모두 많은 사랑을 주셨는데 그것을 다 보답하지 못한 것 같아 아쉽다. 하지만 우리 팀의 미래를 생각할 때 내가 은퇴를 해야 할 시기라고 생각했다”고 은퇴 결정 이유를 밝혔다.

한화는 구단과 팬들에게 받은 사랑을 환원하고 싶다는 김태균의 의사를 반영, 내년 시즌 스페셜 어시스턴트로 위촉할 예정이다. 김태균은 내년 시즌 팀 내 주요 전력관련 회의와 해외 훈련 등에 참가하는 단장 보좌 어드바이저 역할을 담당하게 된다.

김태균은 한화와 한국야구의 2000년대를 상징하는 강타자다. 천안북일고를 졸업하고 2001 신인 1차지명으로 프로에 입단, 첫해부터 타율 0.335에 20홈런을 때려내는 활약으로 스타 반열에 올랐다.

3년 차인 2003년 전 경기 출전에 타율 0.319 31홈런 95타점으로 리그 최고 타자로 올라섰다. 이후 해마다 3할대 타율과 4할대 출루율, 20홈런 이상을 꾸준히 기록하며 뛰어난 컨택트 능력과 출루 능력으로 리그를 지배했다.

김태균의 통산 성적은 18시즌 2014경기 출전 2209안타 타율 0.320에 311홈런 1358타점 출루율 0.421 장타율 0.516이다. 통산 최다안타는 박용택과 양준혁에 이은 3위, 통산 타점도 이승엽과 양준혁 다음가는 3위, 통산 출루율은 1천경기 이상 출전 선수 가운데 역대 1위에 해당한다.

국가대표 경력도 화려하다. 4차례 WBC(월드베이스볼클래식)에 모두 출전했고, 2010년엔 광저우 아시안게임 대표로 출전해 금메달을 차지했다. 2010년과 2011년에는 일본프로야구 지바 롯데 마린스와 계약해 국외 무대에서도 활약했다.

그러나 1년 FA(자유계약선수) 계약을 맺고 시작한 올 시즌엔 67경기 타율 0.219에 2홈런 29타점으로 아쉬운 성적을 남겼다. 여기에 소속팀 한화가 리그 최하위로 추락하면서 리빌딩 모드에 들어갔고, 김태균을 비롯한 베테랑 선수들의 입지가 좁아졌다.

8월엔 왼쪽 팔꿈치 충돌 증후군에 따른 염증 발생으로 1군 엔트리에서 제외됐다. 재활군에서 후배들과 함께 개인 훈련을 해왔지만, 9월에 서산 코로나19 확진자 발생으로 2주간 자가격리하는 악재로 복귀 스케쥴에 차질이 생겼다.

결국 10월 14일 ‘시즌 아웃’을 결정했고, 올 시즌 이후를 놓고 구단 및 가족과 신중히 논의한 끝에 현역 은퇴를 결심했다. 8월 15일 대전 삼성전이 사실상 김태균의 현역 마지막 경기가 됐다.

한화는 올 시즌 코로나19에 따른 제한적 관중 입장이 진행중인 관계로 김태균 선수의 은퇴식은 내년 시즌에 진행키로 했다. 은퇴식이 내년 시즌으로 결정됨에 따라 김태균은 오는 10월 22일 KIA 타이거즈와 홈경기에 앞서 은퇴 기자회견을 진행할 계획이다.

한화는 구단 프랜차이즈 스타의 은퇴에 최고 예우를 할 수 있도록 내부적으로 다양한 논의를 지속해 나갈 방침이다.

배지헌 기자 jhpae117@mbcplu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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