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4.19 (금)

대우조선해양, 美서 '바다 위 LNG 생산기지' 업그레이드 인증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뉴스1

지난 20일 대우조선해양 옥포조선소에서 대런 레스코스키 ABS 사업개발임원(오른쪽)이 권오익 대우조선해양 기술본부장에게 인증서를 수여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대우조선해양 제공). © 뉴스1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서울=뉴스1) 문창석 기자 = 대우조선해양은 최근 미국 선급 ABS로부터 성능과 안전성을 한층 강화시킨 FLNG(액화천연가스 생산·저장·하역 설비) 설계에 대한 인증서(AIP)를 받았다고 21일 밝혔다.

이번에 인증 받은 설계는 기존 제품에 비해 선체 폭을 키워 LNG 처리능력을 높이면서도 슬로싱 현상을 방지하는 등 효율성과 안전성 모두 기능이 업그레이드 됐다.

FLNG는 조선·해양플랜트산업의 대표적인 고부가가치 제품으로, 육상의 천연가스 처리시설을 그대로 선박 위에 옮겨 놓은 이른바 ‘바다 위 LNG 생산기지’로 불린다.

대우조선해양의 FLNG는 단일화물창 구조에 안벽계류(Jetty-moored) 시스템을 갖추며 연간 350만톤의 LNG를 생산하고 20만9000㎥의 LNG를 저장할 수 있다.

대우조선해양과 ABS선급은 지난해 6월부터 공동으로 이 프로젝트를 추진했다. 대우조선해양은 선체 개념에 대한 기본설계 연구와 검증을 맡고 ABS 선급은 설계 적합성과 위험성 검토를 책임졌다.

글로벌 메이저 선급인 ABS는 오랜 기간 해양플랜트 및 에너지산업 분야에서 기술적 안전성과 우수성에 대한 감리와 인증 업무를 수행하면서 전세계 가스전 개발에 핵심적인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

대우조선해양 관계자는 "현재 글로벌 업계 주문주들은 소규모 투자로도 다양한 조건과 복잡한 요구사항을 신속하게 적용할 수 있는 ‘패스트 트랙’ 발주를 원하고 있다"며 "다양한 제품 라인업을 갖춰 고객의 다양한 요구에 유연성 있게 대처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themoon@news1.kr

[© 뉴스1코리아(news1.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