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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29 (금)

독감 백신 접종 4번째 사망자 발생…제주 68세 남성(상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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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소 고혈압 등 기저질환 있어…도, 역학조사 착수

19일 오전 9시께 접종…21일 새벽 사망

뉴스1

21일 오전 제주도청 기자실에서 임태봉 제주도 보건복지여성국장이 독감백신 접종 후 사망한 A씨(68)에 대한 브리핑을 하고 있다.(제주도 제공)© 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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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뉴스1) 강승남 기자 = 최근 전국에서 인플루엔자(독감) 백신 접종 뒤 사망하는 사례가 잇따라 보고되고 있는 가운데 제주에서도 사망자가 발생했다.

제주도는 도내에서 인플루엔자(독감) 백신을 접종한 A씨(68)가 21일 새벽 0시10분쯤 사망한 것으로 확인됐다고 이날 밝혔다.

제주에서 인플루엔자 예방접종 후 사망한 첫 사례다.

A씨는 국가 무료예방 접종 대상자로, 지난 19일 오전 9시쯤 제주시내 소재 민간 의료기관에서 인플루엔자 접종을 받았다.

A씨 접종 후 이상증상을 보였고, 20일 오후 11시57분 가족들의 신고로 119에 의해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숨졌다.

제주도 보건당국은 A씨의 사망과 백신 접종의 명확한 연관성이 있는지를 규명하기 위한 역학 조사에 착수한 상태다.

A씨는 평소 고혈압 등 기저질환이 있었던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제주도는 역학조사를 통해 A씨와 관련한 추가 정보가 확인될 경우 재난안전문자·홈페이지·SNS 등을 통해 추가 공개할 방침이다.

임태봉 제주도 보건복지여성국장은 "고령자, 기저질환자 등 예방접종 대상자들은 접종 전에 병력 파악 등을 통해 보다 전문적인 상담을 진행할 예정"이라며 "예방접종 후 발열, 무력감, 근육통 등 이상반응이 발생하는지 주의 깊게 관찰해 주시고 관련 증상이 나타날 경우 즉시 관할 보건소나 병‧의원으로 신고 바란다"고 당부했다.
ks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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