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정보업체 리피니티브 집계에 따르면 올해 들어 상하이와 선전 증권거래소에서 진행된 기업공개(IPO)와 2차 상장 규모는 475억달러(약 54조1천억원)로, 2010년 이후 가장 큰 수준이다.
특히 이는 이 기간 전 세계 상장물량의 27%를 차지하는 수준으로, 이 비중은 역대 최고다.
중국 기업이 홍콩 증시에 상장한 물량까지 더하면 그 비중은 43%로 더욱 높다.
여기에는 사상 최대 IPO가 될 것으로 예상되는 앤트그룹의 중국·홍콩 증시 동시 상장 건은 포함돼있지 않다.
저널은 중국의 상장 활성화 요인으로 중국 증시의 활황과 지난해 출범한 중국판 나스닥 과학혁신판(중국명 커촹반<科創板>·스타 마켓) 등을 꼽았다.
상하이종합지수는 올해 들어 9%가량 오르며 다른 주요국 증시보다 선전하고 있다.
또 과학혁신판은 다른 국가에서 이미 상장한 기업의 2차 상장을 허용하는 데다가 해외에서 설립된 중국 기업도 받아주고 있어 올해 상장 규모가 이미 220억달러에 달했다.
상하이 금융가 루자쭈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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