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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30 (토)

[N인터뷰]③ 유진 "바다에 모유 수유 조언…친자매 같은 사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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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1

유진 /(주)로드픽쳐스©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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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정유진 기자 = 배우 유진이 같은 걸그룹 SES 출신 바다에게 모유 수유 등 현실 조언을 해준다고 말했다.

유진은 21일 오전 서울 종로구 삼청동 한 카페에서 진행된 영화 '종이꽃'(감독 고훈) 관련 인터뷰에서 "바다에게 육아 관련 조언을 많이 한다"고 말했다.

이어 "모유 수유에서부터 어떻게 해야한다, 각오해라, 잠 못 잘테니까 좀비로 살아갈 각오를 하라, 이런 얘기를 한다"며 "실질적이고 현실적인 조언을 많이 해줬다, 나는 그런 조언을 받지 못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대부분 엄마들이 그런 얘기를 한다. '왜 낳기 전에 이런 얘기를 안 해줬어?' '애 낳으면 그런 걸 왜 안 해주는거야?' 그래서 나는 얘기를 막 해줬다"고 덧붙였다.

고등학생 시절부터 함께 걸그룹 활동을 했던 바다와 모유 수유 얘기를 하고 있는 것에 대한 감회를 느끼냐는 질문도 나왔다.

이에 유진은 "그런 것도 있다, 우리는 워낙 그게 익숙하고 친 자매같은 사이니까"라며 "나는 이미 그렇게 된지가 오래됐고 언니라는 사람 자체가 아이 낳고 모유 수유를 하는 게 놀라울 따름"이라고 말해 웃음을 줬다.

또한 "본인도 그렇게 얘기하고 많은 분들이 나는 어울리는데 바다는 상상이 잘 안간다고 하더라"며 "나도 그렇다, 그래도 모습을 봤는데 보기 전까지보다 실제 보니까 좋더라, 똑부러지게 잘 할 것 같다, 남편도 잘 해서 걱정은 안 된다"고 덧붙였다.

'종이꽃'은 사고로 거동이 불편해진 아들과 살아가는 장의사 성길이 옆집으로 이사 온 모녀를 만나 잊고 있던 삶에 대한 희망을 품게 되는 이야기다. 제53회 휴스턴국제영화제에서 최우수 외국어 영화상에 해당되는 백금상과 남우주연상을 수상했다.

유진은 영화 '종이꽃'에서 딸 노을과 함께 새로운 도시에 정착하게 된 밝고 긍정적인 여자 은숙 역할을 맡았다.

한편 '종이꽃'은 오는 22일 개봉한다.
eujenej@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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